“피 흘리며 연주한 송강” VS “납치된 이준영” tvN ‘포핸즈’, 첫 방송부터 휘몰아친 파격 오프닝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첫 방송부터 천재 피아니스트 송강과 이준영의 엇갈린 운명과 치열한 대결을 암시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29일 첫 방송된 ‘포핸즈’는 프라하 국제 콩쿠르 파이널 무대라는 극단적인 위기 상황으로 문을 열었다. 강비오(송강)는 손가락에 피를 흘리며 처절하게 피아노를 연주했고, 같은 시각 최정요(이준영)는 괴한들에게 납치당해 도망치다 총에 맞고 물속으로 추락하며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이들의 가혹한 운명은 6개월 전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강비오는 국제 주니어 콩쿠르에서 대상을 거머쥔 실력자였다. 학교에서 표창장을 받았으나 이를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버릴 만큼 냉소적이었다. 천재 지휘자이자 외조부인 강승운(정진영)에게 인정받기 위해 발버둥 쳐왔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강승운은 “아비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놈”이라며 손자로 인정하기는커녕 “목적 없는 욕망만 드글드글한 연주”라고 가혹한 독설을 퍼부었다.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의 눈물 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비오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끊임없는 상처와 열등감에 시달리며 메말라갔다.

반면 최정요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 부친 최기택(성노진)이 남긴 막대한 빚 때문에 사채업자 김실장(김민)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과거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던 천재였으나 지독한 현실의 벽에 부딪혀 피아노를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클래식 아티스트 소속사 대표의 딸이자 비올라 전공인 홍재인(장규리)의 제안으로 연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프레임을 맞았다. 최정요의 연주를 들은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와 거장 도현수(김주헌)는 그의 천재성을 단번에 알아보고 전액 장학생으로 스카우트했다.
처음에는 “피아노를 하면 굶어 죽는다”며 거절했던 최정요는 아버지가 종적을 감추며 벼랑 끝에 몰렸고, 결국 기숙사 제공을 조건으로 한국예고로 전학을 선택했다. 전학생으로 나타난 최정요에게 동급생들의 질시와 괴롭힘이 이어졌다. 강비오는 그를 도우면서도 “알아서 살아남아라”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새벽 연습실에서 최정요의 연주를 듣게 된 강비오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유일하게 2등의 패배감을 안겨주었던 최정요와의 과거를 떠올렸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지녔으나 냉혹한 현실에 짓눌린 최정요와 부유하지만 가정폭력 같은 상처와 인정욕구에 사로잡힌 강비오. 피아노라는 하나의 타이틀을 두고 얽히설킨 두 천재가 앞으로 어떤 파국과 대결을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박위, 이번엔 학폭설까지…“소년원 다녀와” vs “인성 갖춘 친구”
- ‘선정성 논란’ 비비, 워터밤에 진심이었다…“관객에 뭐든 보여줘야”
- 변요한 “당연히 제 와이프랑 왔지요”…♥티파니와 하와이 동행 직접 인증
- ‘전현무 논란’ 탓?…‘나혼산’ 시청률, 급락
- [단독] 우서윤 ‘성형 의혹’ 시끌···미코는 ‘성형이력’ 필수 기재
- ‘박주호♥’안나, 넷째는 韓서 출산…“산후조리원 경험해보고 싶어”
- 개그우먼 박소영♥전 야구선수 문경찬, 결혼 2년 만에 득녀 “30시간 진통 끝에”
- 홍영기, 적나라한 노출에 “남편이 옷 찢기도” (광예원)
- 박정수, ‘수영과 결별’ 정경호 결혼 언급에 극대노…“어딜 감히”
- 조정석·거미 둘째 딸 ‘네잎’ 벌써 이렇게 컸네… 가수 린이 공개한 심쿵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