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났다…대홍수 사망·실종 3천 6백여 명

정윤섭 2026. 8. 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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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네팔 대홍수 나흘째 사망 실종자가 3천6백 명을 넘기며 현장의 절망감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는 3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비공식 실종자가 만 명에 달할 거라는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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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네팔 대홍수 나흘째 사망 실종자가 3천6백 명을 넘기며 현장의 절망감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 작업이 계속되는 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길은 아직 열려있습니다.

먼저 정윤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온했던 산간 마을이 온통 진흙에 파묻혔습니다.

건물 곳곳이 파괴됐고, 주민들은 망연자실 그 자쳅니다.

[칸치/누와코트 주민 : "우리는 지금 먹을 것도 없고 잠잘 곳도 없어요."]

그래도 악몽 같던 참사 현장에서 살아남았다는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찬드라/누와코트 주민 : "저는 이미 인생의 절반을 살았지만, 이번에 생존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정말 큰 의미입니다."]

속속 이어지는 구조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마티 마야 타망/누와코트 주민 : "병원으로 우리 아들 보러 갈게. (네, 알았어요.) 뭐 필요한 건 없니? 먹고 싶은 거 있어?"]

구조의 골든타임 72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인명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 네팔과 중국 양쪽의 사망자 수는 630명을 넘겼습니다.

실종자 수는 3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이 가운데 5백여 명은 힌두교 순례와 여행에 나섰던 외국인으로 전해집니다.

비공식 실종자가 만 명에 달할 거라는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더욱 애가 탑니다.

[수딥 카르키/실종자 가족 :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요. 깊은 숲속에 갇혀 있는 것 같아요."]

네팔 정부는 이번 대홍수 피해 복구 비용으로, 네팔 전체 경제 규모의 10%에 가까운 최대 6조 9천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자료조사: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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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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