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신다인, 5타 줄이며 공동 선두 도약…서교림, 1타 차 공동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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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신다인은 "최근 두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면서 "1라운드에서도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벌어져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끄럽지 않은 경기만 하자'고 플레이 했는데,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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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서교림은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신다인은 29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신다인은 노승희, 박혜준, 유아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신다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올해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공동 38위에 머무르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타이틀 방어 기회를 잡았다.
이 대회에서는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어, 신다인이 첫 번째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신다인은 초반에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탔고,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신다인은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뛰어 올랐다. 1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신다인은 "최근 두 대회에서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은 마음은 컸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면서 "1라운드에서도 선두와 타수 차이가 많이 벌어져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끄럽지 않은 경기만 하자'고 플레이 했는데, 오늘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틀 방어)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 같다. 좋은 위치까지 올라온 만큼 마지막까지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3승의 노승희와 통산 1승의 박혜준, 주로 드림투어에서 활약 중인 유아현도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신다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노승희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경쟁자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지난해 7월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박혜준은 약 1년 1개월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유아현은 깜짝 우승과 정규투어 시드권 사냥에 도전한다.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교림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단 한 타 차다.
서교림은 최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1996년), 김미현(1997년), 서희경(2008년)으로 단 3명 뿐인데, 서교림이 역대 네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교림은 "전체적인 흐름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내일도 조금만 잘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 하면 오히려 잘 되지 않을 것 같다. 기록은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예림, 이승연, 양효진, 짜라위 분짠(태국)도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서교림과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고지원과 장은수, 성유진 등 10명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 방신실, 지한솔, 이채은2 등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 그룹부터 3타 차 안에 무려 24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어, 최종 라운드에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경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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