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단 찾은 박찬대 인천시장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반드시 건립”
구청장·의원 등 200여명 참석
주민, 철도·교통 가장 큰 기대
설문조사 2932명 중 ‘77.8%’
市, 5호선 연장 등 현안 공유
문화예술회관 건립 목소리도
박 시장 “꼭 해법 찾아내겠다”

"검단이 수도권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인천시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29일 오후 검단구청 대회의실.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검단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 모경종(더불어민주당·서구병)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회의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찼다.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시민과의 대화는 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교통·문화 등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수요가 커진 검단지역 주요 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단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철도·교통'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21~25일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응답자 2932명 중 77.8%가 검단 미래에 가장 기대하는 변화로 '철도·교통'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도 75.4%가 GTX 등 철도망 확충을 선택했다.
시는 이날 ▲재정·투자 ▲문화·체육 ▲철도·도로 ▲교통 등 4개 분야로 나눠 검단지역 주요 사업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재정·투자 분야에서는 교통과 도로, 문화·생활SOC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관련 사업에 680억원을 지원하고 신설구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626억원을 건의하는 등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인천백년이음도서관, 검단근로자복합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불로·원당지역 체육시설 확충 계획을 공유했다. 수도권매립지에는 축구장과 72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또 다른 관심사인 철도·도로 분야에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등 광역철도 현안을 설명했다. 검단구청역 신설 검토와 함께 총 17개 도로 사업을 통한 도로망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철도·도로와 대중교통,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검단지역 생활 인프라에 대한 주민들 요구가 이어졌다.
김래호 아라1동 주민자치회장은 "검단구 인구가 27만명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화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며 "검단에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하겠다고 지금 확답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으로 포함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꼭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답을 찾아 실행으로 이어가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며 "검단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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