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검단 찾은 박찬대 인천시장 “북부권 문화예술회관 반드시 건립”

박예진 기자 2026. 8. 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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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구청서 시민과 대화 진행
구청장·의원 등 200여명 참석
주민, 철도·교통 가장 큰 기대
설문조사 2932명 중 ‘77.8%’
市, 5호선 연장 등 현안 공유

문화예술회관 건립 목소리도
박 시장 “꼭 해법 찾아내겠다”
29일 인천 검단구청에서 열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 김진규 검단구청장, 모경종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검단이 수도권 미래형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인천시 주요 과제 중 하나입니다."

29일 오후 검단구청 대회의실. 박찬대 인천시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검단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 모경종(더불어민주당·서구병)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시작 전부터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대회의실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찼다.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시민과의 대화는 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교통·문화 등 기반시설과 생활 인프라 수요가 커진 검단지역 주요 현안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단지역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철도·교통'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21~25일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 응답자 2932명 중 77.8%가 검단 미래에 가장 기대하는 변화로 '철도·교통'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로도 75.4%가 GTX 등 철도망 확충을 선택했다.

시는 이날 ▲재정·투자 ▲문화·체육 ▲철도·도로 ▲교통 등 4개 분야로 나눠 검단지역 주요 사업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재정·투자 분야에서는 교통과 도로, 문화·생활SOC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관련 사업에 680억원을 지원하고 신설구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 626억원을 건의하는 등 추가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인천백년이음도서관, 검단근로자복합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불로·원당지역 체육시설 확충 계획을 공유했다. 수도권매립지에는 축구장과 72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한다.

또 다른 관심사인 철도·도로 분야에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고양 연장 등 광역철도 현안을 설명했다. 검단구청역 신설 검토와 함께 총 17개 도로 사업을 통한 도로망 확충 계획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검단 수요응답형(I-MOD) 버스 운행 종료에 대응해 941번과 8901번, 9903번 등 3개 노선에 버스 21대를 투입하고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이 공개됐다. 검단신도시와 강남역을 잇는 광역급행버스 신규 노선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29일 인천 검단구청에서 열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박찬대 인천시장이 시민들의 건의사항에 답변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철도·도로와 대중교통,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검단지역 생활 인프라에 대한 주민들 요구가 이어졌다.

김래호 아라1동 주민자치회장은 "검단구 인구가 27만명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화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하다"며 "검단에 북부권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하겠다고 지금 확답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으로 포함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꼭 해법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민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답을 찾아 실행으로 이어가는 소통 행정을 펼치겠다"며 "검단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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