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8년 지체, 길었다…장위14구역 속도감있게 재개발"

민지형 기자 2026. 8.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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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매주 공사 현장 찾아 점검 예정
한성숙 총리가 29일 성북구 장위중 옥상에서 장위14구역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한성숙 국무총리는 29일 서울 성북구 장위14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이주비와 금융 등 종합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후속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이탁 국토교통부 1차관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한 총리는 "18년 동안 지체된 것은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들고,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더 좋은 주거 환경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 문제, 국토부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에게 빠르게 집을 공급하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500호 이하 재건축·재개발 구역 지정 권한을 구청장에게 이양하는 제도 개선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위14구역은 2008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8년째 첫 삽을 뜨지 못했다. 2023년 건축심의를 통과하고도 사업성이 낮아 사업시행계획안이 조합 총회 문턱을 넘지 못한 탓이다.

지난해 서울시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을 손질해 기준용적률을 30% 완화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됐고, 지난 3월 촉진계획이 다시 바뀌며 최고 37층 2878세대 규모로 확정됐다. 성북구는 이달 6일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을 공고했다.

앞서 한 총리는 이달 19일 인천 3기 신도시 계양지구를 둘러본 바 있다. 계양지구에서는 연말 1285가구가 3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입주한다.

한 총리는 정부의 8·13 부동산 대책 발표 다음 날인 14일 제1차 범정부 주택 신속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매주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진도를 점검하겠다"고 말한 뒤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지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