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수주…‘자사 아파트 재시공’ 첫 사례

윤하늘 2026. 8. 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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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급액, 2810억원…조합원 98% 찬성
새 단지명 ‘래미안 라시에르 한강’
삼성물산 리모델링사업소 직원들이 29일 서울 마포구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윤하늘 기자

“래미안이 최고의 가치를 완성하겠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마포한강삼성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이 1990년대 시공한 아파트를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짓는 첫 사례다.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조합은 29일 마포구 용강동 은강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낙점했다.

총회에는 참석 조합원 261명(서면결의 포함) 중 256명(98.8%)이 삼성물산을 택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뒤 최재영 삼성물산 리모델링사업소장은 “삼성물산이 지은 삼성아파트를 다시 한번 시공하고 싶어 2년간 사업성을 검토해 입찰에 참여했다”며 “조합원들과 약속한 대로 심의 과정에서도 더 나은 설계안을 찾겠다. 삼성을 믿고 성원을 보내주신 조합원들을 위해 신속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영 삼성물산 리모델링사업소 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9일 서울 마포구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윤하늘 기자

삼성물산이 마포한강삼성에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라시에르 한강‘이다. 도급액은 2810억원이다.

대표적인 사업조건은 ▲전용면적 30% 이상 증가 ▲거실 광폭설계(거실 폭 최대 1.38m 확장) ▲맞춤형 인테리어 선택권 ▲사업비 2239억원 조달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합원 특화 품목 제공 등이 꼽힌다.

마포한강삼성 리모델링은 기존 최고 28층, 456가구를 수평·수직증축을 통해 최고 29층, 482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수주해 관리 중인 증축형 리모델링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이주·착공에 집중한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기조에 맞춰 서울 주요 대단지 리모델링 사업장 추가 수주도 염두에 두고 있다. 대수선형 리모델링인 ‘넥스트 리모델링’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윤하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