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결혼 6개월전 파혼, 나한테 아침마다 국 끓이라더라"

곽명동 기자 2026. 8. 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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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이후 홍혜걸 만나
"가난하지만 착했다"
여에스더./유튜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을 만나기 전 전 연인과 파혼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인간극장, 내 아내의 여름휴가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여에스더는 배우자로 어떤 사람이 좋은지 이야기하던 중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여에스더./유튜브

그는 "의예과 1학년 때, 전 남자친구가 '공부만 하겠다'며 이전 여자친구와 헤어진 후 나에게 왔다. 본과 1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 친구가 조직학 슬라이드 보는 것도 도와주며 함께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캠퍼스 커플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졸업할 무렵 약혼을 했다. 하지만 인턴 중반이 되고 결혼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결국 결혼 6개월 전에 파혼을 선언하자 동생이 내 머리채를 쥐어잡기도 했다. 동생이 그 친구를 참 좋아했었다"고 회상했다.

파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었다. 그 사람은 여자가 왜 신발을 여러 켤레 신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파마를 하지 말라고 하면 나는 하지 못했다. 또 결혼하면 아침마다 국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나는 요리를 못한다"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그 후 3년 동안 혼자 레지던트 생활을 했고, 4년 차에 홍혜걸 박사를 만났다. 당시 내가 노처녀였고 남편은 가난했지만, 근본적으로 선하고 성실한 데다 시댁 식구들도 모두 참 좋았다. 도련님과 아가씨 모두 착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남자가 가난해도 괜찮다. 내가 먹여 살려도 상관없다. 그래도 홍 박사는 30~40대에 열심히 돈을 벌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선후배 사이인 여에스더와 의학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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