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서른’ 이찬원 “당장은 결혼보다 일”…학자금 위해 알바했던 과거 고백(전현무계획)

조민정 2026. 8. 2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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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고향 대구의 숨은 맛집부터 지역 정보, 무반주 라이브까지 책임지며 '찬또테이너'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찬원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 출연해 전현무, 절친 황윤성과 함께 대구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찬원은 대구의 숨은 식당을 찾아내는 현지 가이드부터 지역 정보를 쏟아내는 '찬또위키', 분위기를 책임지는 트로트 가수와 야무진 먹방 전문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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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고향 대구의 숨은 맛집부터 지역 정보, 무반주 라이브까지 책임지며 '찬또테이너'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찬원은 지난 28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 출연해 전현무, 절친 황윤성과 함께 대구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이날 이찬원은 자신의 대표 무대곡인 '진또배기'를 라이브로 부르며 등장했다. '대구의 아들'답게 직접 맛집 안내를 맡은 그는 첫 번째 음식으로 누른국수를 선택한 뒤 "오늘은 '이찬원계획'"이라고 선언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첫 식당에 도착한 이찬원은 누른국수의 유래와 대구 지역의 식문화에 관해 막힘없이 설명했다. 음식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대구 각 구의 인구까지 줄줄이 읊으며 '찬또위키'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이를 지켜본 전현무는 "AI 무료 버전보다 낫다"고 감탄하며 즉석에서 이찬원의 지식을 검증하기 시작했다. 경상북도의 시·군을 묻는 질문에도 이찬원은 막힘없이 답했고,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된 사실까지 정확히 짚었다. 황윤성은 "전생에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가 아니었느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다음 식당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흥을 이어갔다. 이찬원과 황윤성은 최헌의 '앵두'를 무반주로 부르며 가요계 대표 절친다운 호흡을 자랑했다. 전현무까지 노래에 가세하자 차 안은 순식간에 이동식 공연장으로 변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노래를 들으며 "이게 효도 관광이구나.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찬원은 방송이나 각종 매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다는 메기 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평소 촬영을 받지 않는 식당이라 섭외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찬원을 발견한 사장이 달려와 포옹하며 반겼다. 자신을 이찬원의 "완전 광팬"이라고 소개한 사장은 흔쾌히 촬영을 허락했다. 전현무는 "원래 방송을 안 하는 집인데 이찬원 덕분에 가능해졌다"며 그의 인기를 실감했다.

세 사람은 땡초 부추전과 메기매운탕을 맛보며 식사를 즐겼다. 이찬원과 황윤성은 현장에서 '부초 같은 인생'을 무반주로 열창했고 즉석 대구 사투리 수업도 펼쳤다. 이찬원은 '널 짰다', '매매' 등 실제 고향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직접 설명하며 지역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마지막 메뉴는 대구의 대표 음식인 매운찜갈비였다. 이찬원은 찜갈비를 직접 손질하는 것은 물론 식사를 마친 뒤 남은 양념에 깻잎과 쌈배추 등을 넣어 비빔밥으로 즐기는 자신만의 방법까지 공개했다.

식사 중에는 이찬원의 결혼과 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찬원은 데뷔 전 생활비와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에 다녔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처럼 당당하게 잘되고 나니 당장은 일에 대한 소중함이 더 크다"며 현재로서는 결혼보다 활동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남다르다는 설명이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전현무가 앨범과 방송 활동, 연예대상 수상 이후의 꿈을 묻자 이찬원은 "전 국민이 알 수 있는 히트곡을 내고 싶다"고 답했다. 이찬원은 자신을 대중에게 알린 '진또배기'에 대해 "메가 히트곡이 됐지만 제 노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또배기'를 잇는 동시에 온전히 자신의 이름으로 기억될 새로운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였다.

이날 이찬원은 대구의 숨은 식당을 찾아내는 현지 가이드부터 지역 정보를 쏟아내는 '찬또위키', 분위기를 책임지는 트로트 가수와 야무진 먹방 전문가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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