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무려 7000만원"...지원자 와르르 몰렸는데 '충격'

김정우 2026. 8. 29.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학력과 경력을 평가하지 않는 '노 스펙' 방식으로 청년특별보좌관을 공개 모집했다.

이번 채용은 대전시가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만 25세 이상 39세 이하이면서 대전·세종·충남·충북에 주민등록을 둔 대한민국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서류전형에서는 '청년특별시 대전' 비전을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청년 문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시가 학력과 경력을 평가하지 않는 ‘노 스펙' 방식으로 청년특별보좌관을 공개 모집했다. 하지만, 47명이 지원하고도 최종 합격자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 상당수가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성된 것으로 판단돼 서류전형에서 대거 탈락했다는 설명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인사위원회는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대전광역시 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를 내고 청년특보 채용 결과를 '합격자 없음'이라고 발표했다.

청년특보는 지방별정직 5급 상당으로 연봉은 약 7000만원이다.

이번 채용은 대전시가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청년기업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특히 대전시는 이번 공모를 학력과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 '노 스펙' 방식으로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만 25세 이상 39세 이하이면서 대전·세종·충남·충북에 주민등록을 둔 대한민국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모두 47명이 지원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서류전형을 통과한 5명이 정책제안서 프레젠테이션(PPT) 방식의 2차 면접에 참여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나오지 않았다.

서류전형에서는 '청년특별시 대전' 비전을 중심으로 지원자들이 제출한 정책제안서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청년 문제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했다. 2차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자신의 정책제안서를 직접 발표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대전시는 상당수 지원자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정책제안서를 작성한 점을 서류전형 탈락의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1차 서류전형에서 청년 정책 제안서를 받았으나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성한 제안서가 태반이어서 대부분 탈락 처리됐다"면서 "2차 전형에서도 PPT 발표를 했으나 창의성이나 청년 문제에 대한 이해 등이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이번 채용 결과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과 지원 대상 범위 등을 재검토한 뒤 오는 9~10월 세부 조건을 조정해 재공모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