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3주째 빠지는데 외곽은 0.5%대↑···서울 집값 중심축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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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가운데 집값 상승의 중심축이 강남권에서 중·외곽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강남·서초구가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중랑·성북·강북·노원·도봉구는 일제히 한 주 새 0.5% 넘게 뛰며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기존에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은 흐름이 정반대다.
한국부동산원은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역세권 및 주요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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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3주째 하락···중랑·성북·강북·노원·도봉 0.5%대 강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가운데 집값 상승의 중심축이 강남권에서 중·외곽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강남·서초구가 3주 연속 하락한 반면 중랑·성북·강북·노원·도봉구는 일제히 한 주 새 0.5% 넘게 뛰며 서울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발표한 8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전주 0.22%보다 상승폭이 0.07%포인트 확대됐으며 2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관망세 및 가격 조정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거래가 나타났으나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선호도가 높은 주요 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포착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상승세를 이끈 곳은 강남권이 아닌 서울 중·외곽 지역이다. 중랑구가 0.56%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강북구가 각각 0.55%, 노원·도봉구가 각각 0.54%로 뒤를 이었다. 특히 성북·강북·종로구(0.46%)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약 1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권뿐 아니라 서남권에서도 오름세가 뚜렷했다. 강서구가 0.50% 오른 데 이어 구로구 0.49%, 관악구 0.46%, 금천구 0.38%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구로구는 전주 0.25%에서 0.49%로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관악구도 0.28%에서 0.46%, 금천구는 0.26%에서 0.38%로 오름폭을 키웠다.
반면 기존에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은 흐름이 정반대다. 강남구는 이번 주 0.11% 하락, 서초구는 0.05% 하락하며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대치·압구정동, 서초구는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됐다. 송파구 역시 0.09% 상승에 그치며 상승폭이 0.12%→0.10%→0.09%로 3주 연속 둔화했다. 용산구도 0.04%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 아파트값도 전주 0.15%에서 0.23%로 상승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수원 영통구가 0.7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명시(0.69%), 용인 수지구(0.66%), 기흥구(0.63%)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오름세가 주춤했던 화성 동탄구도 전주 0.12%에서 0.54%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 사내 주택대출 등 유동성 유입 기대가 더해지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은 0.01%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0.22% 올랐으며 전국 기준으로는 0.11%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도 서울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서대문구가 0.4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금천구(0.44%), 도봉구(0.37%)가 뒤를 이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9%, 0.17%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3% 오르는 데 그쳤다.
한국부동산원은 "직주근접성이 우수한 역세권 및 주요 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이어지며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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