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놀랐다는데… 결승 무대 한국팀이 과반 차지한 ‘이 대회’는?

김태호 기자 2026. 8. 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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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 결승 진출권의 절반 이상을 한국 스타트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아시아·태평양 결승에 진출한 20개 회사를 발표했다.

결승 진출 기업 중 한 곳인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달 27일 열린 한국 준결승에서 엔드투엔드 AI 보안·통제 체계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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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언 에임인텔리전스 CTO가 27일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준결승전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임인텔리전스

엔비디아 주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타트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 결승 진출권의 절반 이상을 한국 스타트업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 2026’ 아시아·태평양 결승에 진출한 20개 회사를 발표했다. 이 20개 회사 중 한국 회사는 11개로 결승 진출 기업의 과반을 차지했다.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에 오른 한국 기업은 에임인텔리전스, 에어빌리티, 디든로보틱스, 인핸스, 오믈렛, 파일러, 리얼월드, 팀스파르타, 트레이스위브, 티냅스, 윔이다. 올해 대회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의 두드러진 활약에 엔비디아코리아 내부에서 놀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비디아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는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기술 경진 대회다. 스타트업이 AI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발표하고 경쟁한다. 대회 참가 및 수상 기업들은 고객사 연결, 엔비디아의 멘토링, IT 관련 행사 참가 등의 지원을 받는다. 올해엔 1만 개가 넘는 아시아·태평양 스타트업들이 해당 대회에 지원했다.

결승 진출 기업 중 한 곳인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달 27일 열린 한국 준결승에서 엔드투엔드 AI 보안·통제 체계를 발표했다. 자동화 레드팀 플랫폼 ‘스팅어’가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환경에서 취약점과 위험 행동을 탐색하면 실시간 AI 보안 솔루션 ‘가디언’이 AI의 입출력뿐 아니라 도구 호출과 시스템 실행, 물리적 행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탐지하고 통제한다. 발견된 취약점은 새로운 통제 정책으로 반영되고, 적용된 통제는 다시 공격 테스트를 거친다. 이를 통해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순환 구조를 구현한다.

에어빌리티는 고속 수직이착륙 무인기에 AI를 결합한 ‘플라잉 피지컬 AI’를 선보였다. 공중의 위협을 탐지하고 임무에 적합한 무인기를 운용해 대응하는 지능형 항공 시스템이다. 준결승전에서 심사위원단은 AI의 판단이 실제 비행체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기술 구현 방식과 국방·재난 대응 분야 확장 가능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윔은 AI 추론, 실시간 로봇 제어, 산업 통신을 하나의 시스템온칩(SoC)에서 통합하는 운영체제(OS) ‘플렘’과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 컨트롤러 W-RC를 선보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W-RC는 같은 하드웨어 플랫폼 위에서 작업 모듈(태스크 모듈)만 교체하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재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특징으로 로봇 제어 시스템 도입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지난해 대회에서 최우수 5개 기업에 선정된 파일러도 다시 한번 결선 무대에 오르며 2관왕을 노린다.

최종 결선 프로그램은 9월 2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다. 여기서 선정되는 10개 기업은 글로벌 IT 행사에서 기술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과 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얻는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받는 기업들은 3만 달러(약 4100만 원)가량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이용권(크레딧)을 받는다.

김태호 기자 t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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