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0조 주주환원 예고에도 시장 미지근...증권가 "600조 풀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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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3년간 최대 6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재원이 6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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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3년간 최대 6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최대 110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기존 연간 최대 규모의 5배가 넘는 수준이자 국내 기업 사상 최고 규모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주주환원 계획 발표 전 28만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지난 25일 24만5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환원 발표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아닌 배당이라는 점에서 주가 반등을 끌어내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은 주당 가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주주환원인 반면, 배당은 즉각적인 주가 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재원이 6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주환원 확대가 재평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3개년(2024~2026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내년 1월 삼성전자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 시행될 차기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FCF)의 50%인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차기 3개년 정책에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향후 3년간 삼성전자는 최소 600조원 이상의 주주 환원 재원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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