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와중 방산-에너지주 사고팔았다…6월에만 1000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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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식 계좌에서 이란 전쟁이 한창이던 6월 에너지, 방산 주식이 1000회 넘게 매매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방송은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의 주식이 광범위하게 거래되면서 이해충돌 우려가 커졌다"고 27일(현지 시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한창 협상하던 6월 중순에는 방산업체 주식 매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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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종목은 ‘단타’ 거래…이해충돌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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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 여파로 국제유가와 미국 휘발유값이 출렁이는 동안 주로 에너지주 거래에 나섰다. 그는 이 기간 엑손모빌 주식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1~1만5000달러(137만4000원~2058만4000원)어치 매도한 뒤 비슷한 규모로 다시 매수했다. 미국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인 셰브런 주식도 세 차례에 걸쳐 매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공개된 올해 1분기 주식 거래 자료에서도 행정부와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주요 기업 관련 주식을 3700건 이상 거래한 것으로 신고해 이해충돌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미국 대통령이 보유 주식을 반드시 처분해야 하는 법은 없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이해충돌을 피하기 위해 관련 자산을 처분하거나 백지신탁 등을 활용해왔다. 이 같은 전통을 따르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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