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쪼갠 기상특보..시행 석 달째 시민들은 '가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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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나 싶더니 오늘은 폭우가 쏟아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기후변화로 극단적 폭염과 폭우가 일상화되면서 기상 예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22년 만에 기상특보구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지리산권인 구례는 평지와 산간으로 구분됐고, 영광과 완도 등은 특정 섬을 기점으로 기상 특보 구역을 촘촘하게 나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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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나 싶더니 오늘은 폭우가 쏟아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기상청이 보다 정확한 예보를 위해 22년 만에 특보구역을 세분화했는데요,
시행 석 달이 지난 지금, 시민들은 얼마나 체감하고 있을까요?
박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강한 비가 쏟아집니다.
요란한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36.5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광주 동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기후변화로 극단적 폭염과 폭우가 일상화되면서 기상 예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기상청은 22년 만에 기상특보구역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 특보구역은 기존 25개에서 34개로 늘었습니다.//
[통CG 1] 광주 광산구는 '광주 서부'로, 나머지 4개 자치구는 '광주 동부'로 나뉘는 등 지역별 지형 특성에 맞춰 세분화했습니다.//
[통CG 2] 나주는 세지·봉황·다도면은 '동남부', 나머지 지역은 '서북부'로 명명됐고,
곡성도 석곡·죽곡면 등 지리적으로 남쪽에 위치한 3개 지역은 남부로, 나머지 지역은 북부로 구분했습니다.//
[통CG 3] 지리산권인 구례는 평지와 산간으로 구분됐고, 영광과 완도 등은 특정 섬을 기점으로 기상 특보 구역을 촘촘하게 나뉘었습니다.
* 송효실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기후변화로 인해서 위험기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방재 업무를.."
하지만 시행 석 달이 지나도록 시민들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 정채은 / 서구 광천동
"'(바뀐 기상특보) 혹시 알고 있었어요?'" "아니오. 처음 들었어요. 방금."
* 조혜숙 / 전남 여수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더 홍보가 필요한 것 같아요."
기상청은 세분화된 특보구역이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질 수 있도록 관련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촘촘해진 예보망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거두기까지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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