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놐놐놐, 폐지와 종이비행기가 여는 닫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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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폐지와 닫힌 문, 그리고 한 장의 종이비행기가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문다. 뮤지컬 '놐놐놐: 다시 쓰는 페이퍼하우스'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한때 필요했던 종이가 버려진 뒤에도 다른 형태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사람의 삶과 연결했다.
폐지 한 장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서로 닫혀 있던 사람들의 문을 어떻게 두드릴지, '놐놐놐'이 건네는 소통과 연대의 메시지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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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놐놐놐’ 9월 16일 개막…연극 ‘페이퍼하우스’ 새롭게 재구성 폐지·종이비행기로 풀어낸 소통과 연대…대학로 후암스테이지서 5일간 공연

‘놐놐놐’은 2024년 초연한 연극 ‘페이퍼하우스’를 뮤지컬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버려진 것들의 순환과 상생을 통한 재생을 주제로 삼았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연출과 여러 인물을 통해 소통과 연대, 가치의 순환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여름밤 낡은 연립주택 ‘페이퍼하우스’에서 시작한다. 폐지를 줍는 김 노인이 모아둔 폐지가 사라지고, 입주민들 사이에 의심과 갈등이 생긴다. 사람들은 늘 문을 닫고 지내는 204호의 은둔 소녀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종이비행기 한 장이 발견된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적힌 종이에는 소녀가 세상에 말하지 못했던 외로운 고백과 사건의 진실이 담겨 있다. 서로 다른 세대와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사람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작품에서 ‘폐지’는 중요한 소재다. 한때 필요했던 종이가 버려진 뒤에도 다른 형태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사람의 삶과 연결했다.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자신의 가치를 잃었다고 여기는 이들도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는다.
폐지와 종이비행기를 비롯한 주요 오브제는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인물의 변화에 맞춰 영상과 이미지도 달라지도록 구성해 작품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놐놐놐’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살아 있는 존재 자체의 소중함이다. 서로 소통하고 손을 내밀 때 상대의 가치를 발견하고 다시 살아갈 힘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공연에 담았다.
공연은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총 5일간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으며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폐지 한 장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서로 닫혀 있던 사람들의 문을 어떻게 두드릴지, ‘놐놐놐’이 건네는 소통과 연대의 메시지가 관객을 만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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