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원팀 부럽나"…박근혜 탄핵은 '다시 보자'

이가혁 앵커 2026. 8.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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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전 대통령 (어제) : 안녕하세요. 박근혜입니다.]

기립박수와 환호 속에 등장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당내 통합을 강조했는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어제) :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연찬회장을 떠날 것인데 여러분 제가 여러분을 믿고 가도 되겠죠. {네!}]

우렁차게 대답한 의원들, 15차례의 박수를 보내고, 앞 다퉈 모여 악수를 했는데요.

마치 팬미팅 같은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이렇게 사진도 찍었는데요.

민주당은 "과거로 퇴행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맞섰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직도 전당대회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당내 분열이 계속되다 보니까 우리 당 연찬회에 박 전 대통령이 와서 '원팀', 단합을 강조한 걸 보니까 부러웠나 봅니다. 우리 당 전직 대통령이 연찬회에 온 것을 비판할 시간이 있으면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을 민주당 연찬회에 부르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스멀스멀 고개를 드는 탄핵 재평가 주장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탄핵이야말로 정치적 탄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명예회복은 반드시 역사 앞에 다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강의를 들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찾을 예정입니다.

[앵커]

전직 대통령 박근혜 씨,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9년 만인 어제 국민의힘 공식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이날 보수 결집과 통합을 강조했는데요. 듣고 오겠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어제)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역사에 여러 이름이 기억되지만,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는 사람도 있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기억되는 인물들도 있는데, 저는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길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소수일수록 뭉치고 단합해야 합니다. 다수를 상대로 힘에 부치는 상태에서 분열까지 하면 그 싸움은 보나 마나, 보나 마나 한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이날 의원들이 기립박수도 보내고, 사인 요청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우호적이었다고 봐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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