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건의서 제출 12년 만에 후보지 결정

장덕종 2026. 8. 28. 18: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최대 관문인 이전 후보지로 전남 무안이 확정되면서 장기 답보 상태였던 이전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방부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는 28일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처음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합의를 끌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후보지 갈등 표류하다 국가 지원에 전환점
반도체 산단 조성에 군공항 이전 사업도 가속도
국방부, 광주 군 공항 이전후보지로 무안군 확정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방부는 28일 광주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 전남광주 무안군 한 마을회관에서 바라본 무안국제공항과 망운면 일대의 모습. 2026.8.28 daum@yna.co.kr

(전남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의 최대 관문인 이전 후보지로 전남 무안이 확정되면서 장기 답보 상태였던 이전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방부 군공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는 28일 무안군 망운면 일대를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선정했다.

광주시가 2014년 국방부에 군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한 지 12년 만이다.

그동안 새 이전 부지를 어디로 할지를 정하지 못해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특정 지역을 공식 후보지로 정하고 최종 부지 선정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광주 군공항 이전은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광주시는 2014년 10월 국방부에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고 국방부는 2016년 8월 이전 타당성을 '적정'으로 평가했다.

이후 광주시는 전남 지역 후보지를 물색했지만, 유력 후보 지역 반발과 광주·전남 간 입장차로 사업은 좀처럼 나가지 못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12월 마련됐다. 대통령실 주도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가 참여한 6자 협의체가 처음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합의를 끌어냈다.

정부 주도로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무안에 1조원 규모의 지원과 국가산단 조성 등 이전 지역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합의의 핵심이었다.

군공항 문제가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 주도하는 현안으로 바뀌었고, 올해 4월 전남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이전 절차의 첫 발걸음을 뗐다.

하지만 이후 절차가 순탄하지는 않았다.

무안군은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 지원 보장, 국가 차원의 획기적인 인센티브 등 '3대 선결조건'의 구체적인 이행을 요구하며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 두 차례 불참했다.

교착 상태는 8월 들어서 풀리기 시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의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고, 무안군도 곧바로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회동을 갖고 이전 후보지 선정위원회 참여와 무안 지원대책을 조율했다.

무안군이 요구해온 지원 대책도 구체화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무안군 현경면 일원 105만평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하며 지원 물꼬를 텄다.

광주 군공항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 군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제1전투비행단 전투기 모습. 2026.8.10 iso64@yna.co.kr

군공항 이전에 속도를 붙인 또 다른 요인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다.

군공항 부지가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군공항의 신속한 이전은 반도체 사업의 명운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됐다.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 시기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자, 정부는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과 맞물린 군공항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정부와 전남광주시는 무안군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이전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무안군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꾸려진 전담팀을 중심으로 국가산단 개발과 기업 유치, 물류 중심지 육성 등 무안과 서남권 미래 발전 전략을 꼼꼼히 챙겨 이전 절차에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