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금리 다시 압박, 외인 1.7조 순매도…코스피 6780선 밀려[시황종합]

박주평 기자 2026. 8.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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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조 7000억 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동반 약세로 678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1조 756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이 1조 6162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2085억 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는 5038억 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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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9% 하락한 6788.88 마감…외인·기관 순매도
SK하닉 4%, 삼전 3% 하락…자사주 매입 지속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환율 및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 하락한 6,788.88, 코스닥은 0.09% 오른 83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2.5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2026.8.28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가 1조 7000억 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동반 약세로 6780선까지 밀렸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9포인트(1.79%) 하락한 6788.8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조 7563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2844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245억 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기타법인이 1조 6162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8.74%)를 비롯한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인텔 등도 동반 상승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33% 올랐다.

다만 미국발 훈풍은 국내 반도체주로 이어지지 못했다. 미국 정부가 수입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위험자산 선호를 제한했다. 미국 백악관은 현재 이란과 종전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으며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측도 미국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58% 오른 배럴당 83.53달러, 브렌트유 10월물은 1.97% 상승한 배럴당 89.7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0bp(1bp=0.01%포인트) 오른 4.6762%, 30년물 금리는 2.6bp 상승한 5.1931%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45%, 삼성전자(005930)는 3.38% 하락했다. 장 마감이 가까워질수록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 2085억 원 순매도했고, 삼성전자는 5038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SK스퀘어(402340)도 각각 3.86%, 3.75%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한 3조 9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6.78%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3%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기(009150)는 2.60%, KB금융(105560)은 2.08% 상승했다. 삼성생명(03283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98%, 0.38% 올랐다.

정유주는 정제마진 강세와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했다. S-Oil은 7.46%, GS는 3.65%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6포인트(0.09%) 상승한 838.41에 마감했다.

개인이 980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8억 원, 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파마리서치(214450)가 6.71% 상승했고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도 각각 2.73%, 1.55%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0.17%, 0.15%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18%,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97%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 원익IPS(2408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도 각각 1.96%, 1.42%, 1.28%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80.90원에 출발한 뒤 전일 오후 3시30분 주간종가 대비 8.4원 내린 1372.5원을 기록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3% 하락하고 있고, 다우존스30 선물은 0.2% 상승하고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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