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진 사퇴’ 엔딩... 업무 배제됐던 고희진 감독, 정관장 지휘봉 스스로 내려놨다
남정훈 2026. 8.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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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정관장은 28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고희진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관장은 부적절한 행위의 직접적 당사자인 해당 코치아의 계약을 해지했고, 그 자리에 동석한 고 감독도 업무에서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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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이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자진사퇴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정관장은 28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고희진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관장이 언급한 ‘일련의 사태’는 지난 1월 올스타 브레이크 때 가졌던 선수단 회식자리에서의 부적절한 행위를 가리킨다. 당시 지도자의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사건이 신고돼 조사 과정을 거치고 있다. 정관장은 부적절한 행위의 직접적 당사자인 해당 코치아의 계약을 해지했고, 그 자리에 동석한 고 감독도 업무에서 배제했다.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배구단에서 떨어져나와 업무 배제가 됐던 고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통해 배구단을 떠나게 됐다.

2021~2022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 2022년 4월 정관장의 사령탑에 오른 고 감독은 2023~2024시즌에 7시즌 만에 팀을 봄 배구로 이끌었고, 2024~2025시즌엔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챔피언결정전에선 1,2차전을 내주고도 3,4차전을 내리 잡으며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갔고, 5차전도 풀 세트 접전까지 치러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2025~2026시즌에 최하위로 머물면서 정관장 팬들의 반발을 샀고, 이번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불명예스런 퇴진이라는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정관장은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임 지도자 선임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는 한편, 팀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앞으로 더욱 책임있는 운영을 통해 보다 더 신뢰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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