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명 중 2명 "한국도 핵무기 보유해야"…찬성 65%

박지윤 기자 2026. 8.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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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군의날 미디어데이 행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 3명 가운데 2명가량이 우리나라의 핵무기 보유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야 지지층 모두에서 찬성 의견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핵무기 보유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습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0%였습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찬성 의견이 78%로 가장 높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0%가 핵무기 보유에 찬성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찬성 64%, 반대 28%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사관학교를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58%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통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0%였고, 의견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11%였습니다.

사관학교 통합 문제에서는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4%가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5%가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무당층에서도 반대 의견이 70%에 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문제를 놓고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습니다. 임기 내 전작권을 환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46%, 환수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은 41%로 조사됐습니다.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진보층에서는 74%가 이 대통령 임기 내 전작권 환수에 찬성했지만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27%에 그쳤습니다. 중도층에서는 임기 내 환수가 48%, 환수 연기가 43%로 오차범위 안에서 엇갈렸습니다.

우리 군과 북한군의 군사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우리 군이 우세하다고 보는 시각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응답자의 70%가 우리 군의 전력이 더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군이 우세하다는 응답은 21%, 양측이 비슷하다는 의견은 3%였습니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6%였습니다.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39%였습니다.

특히 젊은 층에서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습니다. 18~29세에서는 54%, 30대에서는 53%가 북한이 실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40대에서는 같은 응답이 29%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30%대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4.5%, 응답률은 9.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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