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10만원이면 되나요?”…기혼자들 답변은 ‘29만원’

공혜린 기자 2026. 8. 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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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축의금이 혼인 여부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발표한 '결혼 비용 및 축의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적정 축의금으로 미혼 응답자는 평균 13만원, 기혼 응답자는 평균 29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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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적정 축의금 13만원·기혼 29만원…두 배 이상 차이
기혼 60.6% “내 결혼식 때 받은 축의금 고려”
실제 평균 축의금도 상승세…2023년 11만원→2025년 11만7천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친구 결혼식에 직접 참석할 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축의금이 혼인 여부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발표한 ‘결혼 비용 및 축의금 인식 조사’에 따르면 친구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적정 축의금으로 미혼 응답자는 평균 13만원, 기혼 응답자는 평균 29만원을 제시했다. 기혼자의 금액이 미혼자의 약 2.2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조사는 4~11일 25세~39세 미혼 남녀 506명과 같은 연령대 기혼 남녀 502명 등 총 1천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예식 비용 상승으로 하객들의 부담도 커지는 상황에서 결혼 여부에 따른 축의금 인식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기준에서도 미혼과 기혼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미혼 남녀의 76.7%는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꼽았다. ‘향후 내 결혼식 참석 여부’가 9.1%로 뒤를 이었고 ‘실물 청첩장 전달 여부’ 7.5%, ‘결혼식 장소 및 식대’ 6.5% 순이었다.

기혼자는 ‘상대와의 친밀도·관계’가 70.7%로 가장 높았다. 특히 60.6%는 ‘상대가 과거 내 결혼 때 낸 축의금’을 고려한다고 답햇다. 함께 결혼식장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를 따지는 ‘동행자 유무’도 39.2%를 차지했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식 비용이나 축의금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어 평균을 산정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특히 기혼자의 경우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 축의금 액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축의금 액수도 오르는 추세다. NH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축의금을 계좌이체한 고객 115만명의 거래 533만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에서 2024년 11만4천원, 2025년 11만7천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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