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대전 풀백 유망주 김도연 전격 영입… 2군 장기 계약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독일 최고의 축구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대한민국 풀백 유망주 김도연을 영입했다. 뮌헨은 27일 김도연을 영입하고 2군 팀(FC 바이에른 뮌헨 II)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하엘 비징거 뮌헨 스포츠 및 유소년 개발 책임자는 이번 영입에 대해 “김도연이 연습생 신분으로 참여한 훈련 과정에서 입단 자격을 완벽하게 입증했다”며 “지난 수년간 한국 유망주들과 좋은 경험을 쌓아온 만큼, 김도연 역시 2군에서 다음 단계로 훌륭하게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인 김도연은 2021년 대전 유소년팀에 합류해 U-15부터 U-18까지 연령별 팀을 거치며 착실히 성장했다. 올 시즌에는 대전 1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프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총 22경기를 소화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차세대 왼쪽 풀백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도연은 우선 독일 4부 리그(레기오날리가) 소속인 뮌헨 2군에서 유럽 무대 적응을 시작하며 1군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다.
뮌헨은 이번 영입으로 한국 축구 시장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뮌헨 유스와 2군을 거쳐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 선수들의 선례가 있어 김도연의 성장세에도 기대가 쏠린다. 2018년 뮌헨에 입단해 2군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던 정우영은 이후 SC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VfB 슈투트가르트, 최근에는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완벽히 자리 잡았다.
2022년 합류했던 미드필더 이현주 역시 뮌헨 2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SV 베헨 비스바덴과 하노버 96 등 2부 분데스리가 클럽으로 임대돼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출전 경험을 쌓아 작년 포르투갈 FC 아로카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

뮌헨은 올여름 제주 프리시즌 투어(제주 SK전) 기간 제주의 유망주 골키퍼 허재원을 임대 이적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기본 6개월 임대 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완전 이적하는 방식으로 입단한 허재원은 2009년 권정혁의 핀란드 리그 진출 이후 17년 만에 나온 한국 골키퍼의 유럽 무대 진출 사례다. 특히 한국 골키퍼가 빅리그 클럽으로 직행한 역사상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뮌헨이 김민재를 필두로 정우영, 이현주, 허재원, 김도연까지 차례로 품으며 한국 선수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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