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3조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4%대 약세

김아영 기자 2026. 8.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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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중 4%대 약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8000원(-4.89%) 내린 15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장 전 이사회에서 3조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나머지 2948억원은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시설인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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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중 4%대 약세다. 이날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분 희석 우려가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8000원(-4.89%) 내린 15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개장 전 이사회에서 3조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227만주로, 기존 발행 주식의 4.904%에 해당한다. 예정 발행가액은 할인율 15%를 적용한 132만2000원이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신주 발행에 따른 주주 가치 희석 우려가 있다. 회사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4.3%인 만큼 소액주주들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투자 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달자금 가운데 약 90%인 2조7062억원은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투입된다. 나머지 2948억원은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시설인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를 통해 항체 중심의 CDMO 사업을 펩타이드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폴리펩타이드그룹은 펩타이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CDMO 기업으로 1000개 이상의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경험과 글로벌 임상3상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의 약 33%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와 관련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의 고성장으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인수를 통해 신규 성장 시장에 진입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10월 6일이며, 11월 9~10일 구주주 청약과 실권주 발생 시 12~13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30일 상장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