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장미란 母 "딸, 앉은 자세로 발견…다른 곳에 있다 옮겨뒀을 것" 의혹 제기 ('궁금한 이야기 Y')

안지훈 2026. 8.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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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사건의 허위 종결 의혹과 행적을 추적한 취재기가 방송된다.

하지만 신고한 지 고작 2시간 30여 분 만에 담당 수사관인 부 경장은 장미란 씨와 직접 통화했으며, 본인이 안전하니 찾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장미란 씨 사건이 공론화된 후 재신고된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자 역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이 사건 또한 부 경장이 안전을 확인했다며 허위로 종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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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장미란 父도 의문 제기…"야자수 농장은 딸이 무섭다며 피하던 곳"
출처:SBS '궁금한 이야기 Y'

(MHN 안지훈 기자) 제주도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 사건의 허위 종결 의혹과 행적을 추적한 취재기가 방송된다.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장미란 씨 실종 신고 이후 경찰의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의문점을 집중 조명한다.

장미란 씨는 실종 104일 만인 지난 24일, 마을 어귀 야자수 아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특히 발견 지점은 장미란 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라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장미란 씨의 어머니는 "앉은 자세로 발견됐다는데, 그건 말도 안 된다. 이거 분명히 다른 곳에 있던 걸 저기에 갖다 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0년째 제주살이를 함께해 온 남자 친구 민기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하지만 신고한 지 고작 2시간 30여 분 만에 담당 수사관인 부 경장은 장미란 씨와 직접 통화했으며, 본인이 안전하니 찾지 말아 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주장하며 사건을 종결했다.

유족들이 그 말을 믿고 두 달을 기다렸으나, 이후 부 경장이 장미란 씨와 통화했다는 기록이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부 경장의 중학교 동창은 "학생 때 보면 정말 착하고 공부도 잘했다. 처자식도 있는 애가 대체 왜 그랬는지 다들 진짜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부 경장이 허위로 종결한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장미란 씨 사건이 공론화된 후 재신고된 또 다른 60대 남성 실종자 역시 백골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이 사건 또한 부 경장이 안전을 확인했다며 허위로 종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언론에 나서지 않았던 장미란 씨의 부모와 오빠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녀이자 동생을 잃은 심경을 고백하고 마지막 행적을 되짚어본다.

앞서 장미란 씨의 아버지는 "야자수 농장은 딸이 무섭다며 피하던 곳"이라고 말하며 사건의 석연치 않은 점을 추가로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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