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서 간과되는 위기"‥석달 전 찍힌 영상 '소름'

임경아 iamhere@mbc.co.kr 2026. 8.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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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석 달 전, 인도 히말라야 현지 연구진이 티베트 국경과 인접한 '사토판트 탈' 트레킹 코스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바위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던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산비탈 지반이 약해졌고, 그만큼 낙석과 산사태에 취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 산 정상부에는 매우 약한 암석과 얼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탄소 배출국인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네팔의 빙하가 최근 10년 동안 그 이전 10년보다 65% 더 빠르게 녹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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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석 달 전, 인도 히말라야 현지 연구진이 티베트 국경과 인접한 '사토판트 탈' 트레킹 코스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협곡을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먼지 구름이 일고, 돌덩이가 낭떠러지를 따라 떨어져 내려옵니다.

이내 협곡 아래쪽에서도 먼지 구름이 피어오릅니다.

이 연구진은 약 한 달 전 과학 전문매체 '네이처 인디아'에 기고한 글에서 "현장에 머무는 동안 30초에서 1분에 한 번꼴로 바위가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히말라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빙하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이 같은 낙석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낙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최근 급격한 기온 상승이 낙석의 발생 빈도와 규모, 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바위를 단단하게 붙잡아주던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산비탈 지반이 약해졌고, 그만큼 낙석과 산사태에 취약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진은 이런 현상이 사람이 거주하는 계곡에서 발생한다면 하류의 마을 주민과 기반 시설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같은 기고문이 나온 지 한 달여 뒤, 네팔에서 치명적인 대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이유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해발 약 5천2백 미터 지점에서 빙하 하단부가 떨어져 나와 약 1천2백 미터 아래 계곡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물과 바위 등이 강줄기를 막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뚫려 대홍수를 일으켰을 수 있다는 겁니다.

[데릭 밴 댐/CNN 기상전문가] "이 산 정상부에는 매우 약한 암석과 얼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엔은 2023년 네팔 만년설 산악지대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불과 30여 년 만에 얼음의 거의 3분의 1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요 탄소 배출국인 인도와 중국 사이에 위치한 네팔의 빙하가 최근 10년 동안 그 이전 10년보다 65% 더 빠르게 녹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출처: 링크드인 'Dr. Remya S N', '네이처인디아', 'Dr Dan Shugar')

임경아 기자(iamher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47971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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