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급등에도 반도체 관세 우려…코스피 장 초반 약세
조효재 기자 2026. 8. 28. 09:37
간밤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했지만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 호재가 전날 국내 증시에 먼저 반영된 데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검토 소식과 잭슨홀 미팅 경계감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81포인트(0.59%) 내린 6871.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65.83포인트(0.95%) 하락한 6846.54로 출발해 장 초반 6805.01까지 밀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69억원, 22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7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1.88%), SK하이닉스(-1.45%), 삼성전자우(-2.29%), SK스퀘어(-1.97%), LG에너지솔루션(-.162%), 삼성바이오로직스(-6.21%), 삼성생명(-1.79%), 삼성물산(-1.46%)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기(+1.95%)와 현대차(+0.25%)는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4.13포인트(0.49%) 내린 833.3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8억원, 186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5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2%, 나스닥지수는 1.57%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는 8.74% 상승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뿐 아니라 반도체를 탑재한 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흐름이다.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반도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은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 반도체 탑재 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약세 마감했다"라며 "금일 지수 선물은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120일선 지지 여부, 외국인 수급 향방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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