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FE 9/4 공식 국내 출시…104만5000원부터
삼성전자가 27일 갤럭시 프리미엄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S26 FE(Fan Edition)'를 공개했다. 9월 4일 국내 출시되며 256GB 스토리지 모델 가격은 104만5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 S25 FE(94만6000원)보다 9만9000원, 10.5% 오른 가격으로 FE 시리즈가 처음 100만원선을 넘어섰다.
사후 지원은 플래그십과 동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대 7세대에 걸친 OS 업그레이드와 7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갤럭시 S26 FE는 9월 4일부터 한국과 미국, 영국, 태국 등에서 순차 출시된다. 색상은 블루베리와 그라파이트, 피스타치오 3가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카메라 소프트웨어다. 신규 기능인 '마이 팬캠(My FanCam)'은 선택한 인물을 자동으로 트래킹해 해당 인물을 중심으로 편집해준다. 콘서트나 공연, 아이 촬영처럼 특정 대상을 계속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편집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이다.
영상 촬영 시 수평 고정 옵션을 지원하는 '슈퍼 스테디(Super Steady)'도 새로 들어갔다. 여행이나 야외 활동 등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흔들림을 줄이고 안정적인 구도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기존 손떨림 보정과 달리 수평 자체를 고정하는 방식이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할 때 효과가 크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강력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와 강화된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3배 광학 줌을 지원해 멀리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1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단체 셀피를 좀 더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전작보다 개선됐다. 저조도 촬영에서 풍부한 색감과 디테일을 구현하는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도 지원한다.
촬영 후 편집 기능도 강화됐다.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를 통해 자연어 입력으로 배경을 변경하거나 갤러리 내 이미지를 사진에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다. 편집 과정이 히스토리로 저장돼 연속 편집과 단계별 복원도 가능하다.

갤럭시 S26 FE는 최신 소프트웨어인 One UI 9을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 AI는 사용자의 일상과 맥락을 이해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날씨와 건강, 교통 정보처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세대에서는 자연어 입력으로 브리핑 카드를 직접 구성할 수 있어 하루의 흐름에 맞는 맞춤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나우 넛지(Now Nudge)'는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다음 행동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제안한다.
이미지 속 제품과 장소, 사물 등 다수의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도 지원한다.

색상 구성도 전작의 네이비·아이스블루·화이트·제트블랙 4색에서 블루베리·그라파이트·피스타치오 3색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도 하드웨어 사양도 플래그십급을 표방했다.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49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30분 만에 최대 69%까지 충전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7형 AMOLED로,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구현한다.
기기 전환 편의성도 높였다.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는 앱의 QR코드만으로 비밀번호와 패스키, 통화 기록, 접근성 설정, eSIM 정보 등을 별도 앱 설치 없이 옮길 수 있게 해준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갤럭시 S26 FE는 갤럭시 S 시리즈의 혁신적인 경험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하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S 시리즈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완성도 높은 카메라와 갤럭시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