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잡는 독수리' 맞아?…백악관, 조롱밈 게시했다가 망신

유영규 기자 2026. 8. 28. 0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악관이 캐나다를 상대로 한 무역 전쟁 속에 마치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독수리가 캐나다 상징인 기러기를 제압하는 듯한 사진을 게시했다가 오히려 망신을 사게 됐습니다.

일부 댓글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2025년 2월 미 온타리오주 호수에서 촬영된 다큐 속 한장면으로, 20분에 걸친 대결 끝에 기러기가 독수리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으며, 결국 독수리는 포기한 채 물러났다는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백악관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진

"캐나다 기러기를 쥐어박는 미국의 용맹한 독수리라고?"

백악관이 캐나다를 상대로 한 무역 전쟁 속에 마치 미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독수리가 캐나다 상징인 기러기를 제압하는 듯한 사진을 게시했다가 오히려 망신을 사게 됐습니다.

실제로는 사진 속 기러기가 독수리를 쫓아내고 생존 대결에서 승리했다는 뒷얘기가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자연 다큐속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 사진은 흰머리수리 한마리가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날카로운 발톱으로 큰기러기 한마리의 목을 움켜쥔 채 바닥으로 짓누르고 있는 순간을 포착한 것입니다.

백악관은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상대로 한 무역 전쟁에서 승리를 쟁취했다는 취지의 문구도 남겼습니다.

이는 미국을 상징하는 국조인 흰머리독수리가 캐나다 상징인 기러기를 제압했다고 포장하면서 양국 간 무역전쟁 속에 캐나다의 심기를 긁으려는 신경전의 하나로 풀이됐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롱밈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곧장 역풍을 맞았습니다.

백악관이 퍼다 쓴 사진이 실제 다큐 영상에서는 큰기러기의 승리로 끝난 정반대 상황이었다는 게 댓글로 속속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일부 댓글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2025년 2월 미 온타리오주 호수에서 촬영된 다큐 속 한장면으로, 20분에 걸친 대결 끝에 기러기가 독수리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으며, 결국 독수리는 포기한 채 물러났다는 것입니다.

특히 백악관이 당시 영상을 촬영한 원작자에게 저작권과 관련해 허락을 구했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상황이어서 무단 게시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프닝은 미국이 캐나다를 상대로 한 무역 전쟁에서 뜻밖의 반격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미 이웃인 캐나다를 상대로 50% 관세 폭탄을 꺼내들고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으나 캐나다는 이에 물러서지 않은 채 마크 카니 총리를 필두로 맞불 관세를 터트리며 강공에 나선 상황입니다.

(사진=백악관 엑스 화면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