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끊긴 원주 서부순환망⋯정부 계획서 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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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13년 넘게 끊겨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 연결을 위해 사업 규모까지 대폭 줄이며 정부 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었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원주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전체 42㎞ 가운데 흥업 광터사거리에서 소초 선녀골삼거리를 잇는 서부권 15.5㎞가 유일한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미개통 구간이 연결되면 기존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물론 국도 42호선과 다른 국도·지방도, 고속도로 접근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심 통과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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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흥업~지정 5.2㎞도 고배⋯사업구간 줄였지만 무산
국도·고속도로 연결 물류축 기대 컸는데⋯㎞“정치권이 풀어야”

【원주】원주시가 13년 넘게 끊겨 있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 연결을 위해 사업 규모까지 대폭 줄이며 정부 계획 반영에 사활을 걸었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원주 외곽 순환도로망의 마지막 퍼즐이 장기간 표류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정부의 결단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정부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종합계획(2026~2030년) 대상사업’에 원주지역 사업은 국도 42호선 문막~흥업 6차로 확장 1곳만 포함됐다. 시는 당초 8개 사업을 건의했고 이 가운데 4개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적으로 1곳만 살아남은 셈이다.
특히 시가 최우선 순위로 건의한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 흥업~지정 4.3㎞가 제외된 것이 가장 큰 충격이다.
원주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전체 42㎞ 가운데 흥업 광터사거리에서 소초 선녀골삼거리를 잇는 서부권 15.5㎞가 유일한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다. 마지막 구간 공사가 마무리된 2013년 이후 13년이 지나도록 서부구간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번 5개년 계획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5.5㎞ 전체를 한꺼번에 추진하는 대신 흥업과 지정면 기업도시를 잇는 4.3㎞를 우선 개설하고 나머지 구간은 후속 사업으로 연결하는 단계별 추진 전략까지 마련했지만 정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역의 아쉬움이 더욱 큰 것은 서부구간이 단순한 도심 우회도로 이상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개통 구간이 연결되면 기존 국도대체우회도로는 물론 국도 42호선과 다른 국도·지방도, 고속도로 접근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도심 통과 차량을 외곽으로 분산할 수 있다. 문막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부권 산업·물류 이동 효율을 높이고 도심 교통난 완화와 기업 접근성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기대돼 왔다.
지역사회에서는 장기간 이어진 경제성 논리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원화 시번영회장은 “원주의 외곽 순환망을 완성하고 산업·물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로인데 13년째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역 정치권이 초당적으로 나서 정부를 설득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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