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대동맥 터진다더라”…두 아들 자폐 경계선까지 고백

장윤우 2026. 8. 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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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두 아들의 자폐 스펙트럼과 자신의 유전질환 투병을 공개했다.

한기범은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이 있다"며 "어릴 적 식당에 가면 다섯 바퀴는 뛰어야 겨우 앉았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찾아온 위기는 자폐 스펙트럼뿐만 아니라 희귀 유전질환도 있었다.

한기범은 검사 결과 유전질환인 마르판증후군으로 확인됐다며 "나도 동생처럼 죽는다는 거다.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서 터진다더라"고 당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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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한기범. [헤럴드POP(현 헤럴드뮤즈) 제공]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두 아들의 자폐 스펙트럼과 자신의 유전질환 투병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한기범과 아내 안미애가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한기범은 “두 아들이 자폐 경계선이 있다”며 “어릴 적 식당에 가면 다섯 바퀴는 뛰어야 겨우 앉았다”고 말했다.

안미애는 “얇은 동화책이 있었는데 그걸 다 세우더라. 자폐 아이에 대한 영화를 봤는데 똑같은 짓을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아이들이 조금 남다르다 보니 네 삶이 어떻게 되는지를 조근조근 얘기해줘야 한다”며 “아들들이 잘 알아듣도록 해줘야 하는 게 굉장히 책임감이 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에게 찾아온 위기는 자폐 스펙트럼뿐만 아니라 희귀 유전질환도 있었다.

한기범은 “아버지도 심장마비였고 남동생도 심장마비니까 집사람이 아무래도 의심스럽다고 하더라”며 “저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시켰다”고 말했다.

한기범은 검사 결과 유전질환인 마르판증후군으로 확인됐다며 “나도 동생처럼 죽는다는 거다. 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서 터진다더라”고 당시를 전했다. 한기범은 두 차례 심장 수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한기범은 “마르판증후군을 공부했더니 우성 유전이 50%라더라”며 “집사람한테 ‘애가 나처럼 마르판증후군 우성을 갖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두 아들은 각자의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첫째는 집에서 글을 쓰며 소설가를 준비 중이고, 둘째는 택배 일을 하며 성우학원에 다니고 있다.

한기범은 1986년 기아자동차 농구단에 입단했다. 은퇴 후에는 농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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