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꺾인 독수리' 한화이글스 4연패…8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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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독수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가 1회부터 넉 점을 뽑고도 선발과 불펜, 수비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SSG 랜더스에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한화는 1회초 SSG 선발 김건우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9회초 박정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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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머맨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불펜 난조·실책 3개까지 겹쳐
이달 3승 13패·승률 0.188…9위 SSG와 격차도 2.5경기로 좁혀져

8월의 독수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가 1회부터 넉 점을 뽑고도 선발과 불펜, 수비가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SSG 랜더스에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줬다. 6연패 뒤 가까스로 1승을 거둔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가을야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 1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60패 째를 떠안은 한화는 49승 3무 60패로 8위까지 내려앉았다. 9위 SSG와의 격차도 2.5경기로 좁혀졌다.
한화의 이달 성적은 3승 13패, 승률 0.188까지 떨어졌다. 최근 11경기에서는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치며 10패를 쌓았다. 한때 바라봤던 5강은 멀어졌고 이제 최하위권의 추격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날 경기에서 한화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화는 1회초 SSG 선발 김건우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이원석의 볼넷과 문현빈의 몸에 맞는 공, 한지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포일로 선취점을 냈다. 노시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채운 뒤 상대 실책과 허인서의 적시타, 황영묵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대 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넉 점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선발 브루스 짐머맨이 2회말 안상현에게 투런포를 맞은 데 이어 3회 전의산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경기 흐름을 내줬다. 짐머맨은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3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직전 등판인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한국 무대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으며 선발진의 반등 카드가 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4회초 허인서의 솔로포로 5대 5 균형을 맞췄지만 불펜과 수비가 흔들렸다. 5회말 조동욱이 1사 2·3루에서 임근우에게 결승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데 이어 좌익수 한지윤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두 점을 내줬다. 조동욱은 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회에는 우익수 이원석의 포구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구원 등판한 김서현마저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포일과 임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을 허용했다. 김서현은 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실점에 그쳤고 세 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8회에도 정우주가 2피안타와 사사구 2개를 내주며 3실점해 점수 차는 5대 13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9회초 박정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한화 마운드는 장단 17안타를 얻어맞으며 SSG에 올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허용했다. 수비에서도 박정현과 한지윤, 이원석이 잇따라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허인서가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고 박정현도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나머지 타선의 침묵이 길었다. 4번 타자 강백호는 8월 타율 0.179의 부진을 이어갔고 월간 타율 0.139에 머문 에스테반 페라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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