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영의 몸에 좋은 제철음식](113) 비파

비파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C 가 풍부해 피부 미용 및 노화 예방, 면역력 증진에 좋다. 또한 풍부한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 배출과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작용에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비파나무 한 그루가 집에 있으면 아픈 사람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도 비파나무를 ‘집안의 작은 약방’이라고 여겨 집에 심어 왔다. 이처럼 비파나무는 잎부터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귀한 약용식물로 알려져 왔다.
# 비파의 부작용
비파는 일반적으로 안전한 식품이지만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아랫배가 차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비파 씨앗과 덜 익은 청과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두통, 현기증,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씨앗을 제거하고 과육만 섭취해야 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이라 만성 신부전증 환자들은 고칼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한 섭취를 주의 해야 하며 당도가 높아 혈당관리 시 주의가 필요하고, 한 번에 2-3개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비파 고르는 법
맛있는 비파열매를 고를 때에는 먼저 색깔을 봐야 한다. 껍질이 선명한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띠고, 표면에 상처나 검은 반점이 적은 것을 좋고, 묵직하면서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너무 무르지 않는 것으로 달콤한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이 좋다.
# 비파 관련 문헌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비파는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폐의 병을 치료하고(治肺), 오장을 윤택하게 하며(潤五臟), 기를 내려준다(下氣)”고 기록돼 있다. 또한 “약재로 쓰이는 비파엽(枇杷葉)은 성질이 약간 차고(微寒) 쓴맛(苦)을 가지며, 주로 폐(肺)와 위(胃)의 경락으로 들어가 작용한다”고 전하고 있다.
명나라 이시진이 편찬한 의서 본초강목에는“비파잎(枇杷葉)은 성미가 고(苦) 미한(微寒)하고, 폐(肺)와 위장을 돕고, 열에 의해 생긴 가래를 줄여주며, 기가 역행한 사람을 되돌리고구토·갈증·기침을 없애준다”라고 기록돼 있다. 또한 비파잎이 중국의 전통악기인 비파(琵琶)와 유사해서 붙은 이름이 라고 전하고 있다.
일본 수신사 김기수의 견문록 대목 중 사신들의 일지인 ‘해행총재’(海行摠載)에는 “비파는 대개 겨울에 꽃이 피고 여름에 열매가 열린다. 품질이 연하여 먼 곳에는 가져갈 수가 없다. 빛깔은 약간 누르고, 맛은 달고 향기가 나서 입에 넣으면 아주 시원하다”고 전하고 있다.
# 우리 몸에 좋은 비파
▲첫째, 면역력 강화에 좋음
비파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고 체내 노화방지 및 세포보호에 도움을 주는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감기 및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 지친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둘째, 기관지 개선에 좋음
비파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기관지 점액 분비 조절 및 기침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환절기 기침이나 천식, 미세먼지로 인한 목의 이질감으로 고생하는 호흡기 불편함 완화하는데 좋은 식품이다.
▲셋째, 심혈관 건강 관리에 좋음
칼륨 성분이 풍부한 비파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정상적인 혈압 유지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넷째, 피부 건강에 좋음
비파에 풍부한 비타민C, 항산화 성분은 피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멜라닌 색소의 침착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 세포의 재생과 회복을 촉진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 예방과 윤기 있고 건강한 피부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섯째, 눈 건강에 좋음
비파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망막 기능 유지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눈 점막 보호, 눈 피로 완화, 시력 건강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섯째, 장 건강과 소화 촉진에 좋음
식이섬유 성분이 풍부한 비파는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해 숙변을 제거, 위장 점막 보호 및 장내 유익균 증식을 촉진하는데 도와주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또한, 새콤달콤한 맛의 사과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 성분들은 침샘과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데 좋은 식품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비파 샌드위치
▲식재료
비파 6개, 토마토 ½개, 식빵 2장, 양상추 5g, 오이 50g, 슬라이스 치즈 1장
※ 샌드위치 소스 : 플레인요거트 1큰술, 마요네즈 ½큰술, 머스터드 ½큰술, 비파 1개, 믹스견과류 20g
▲만드는 법
1. 비파와 오이,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서 씻은 다음 편으로 잘라 준비해둔다.
2. 양상추는 깨끗한 흐르는 물에서 씻은 다음 물에 10분 정도 담궈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둔다.
3. 견과류는 다지고, 비파는 0.5㎝ 정도 크기로 잘라 준비해둔다.
4. 볼에 샌드위치 소스의 식재료인 ‘③’의 다진 견과류와 비파, 플레인요거트, 마요네즈, 머스터드를 넣고 잘 혼합해 샌드위치 소스를 만들어 준비해둔다.
5. 식빵 한쪽에 ‘④’의 소스를 두껍게 바른 다음 그 위에 양상추, 오이, 비파, 토마토, 치즈 순으로 올려놓고 식빵 한쪽에 소스를 바른 다음 덮어준다.
6. ‘⑤’의 비파샌드위치를 포장지에 올려 포장을 한 다음 절반으로 잘라 접시에 담아 완성한다.

# 비파 머핀
▲식재료
비파 3개, 박력분 80g, 아몬드가루 70g, 베이킹파우더 3g, 포도씨유 60g, 설탕 120g, 소금 1g, 달걀 2개
▲만드는 법
1. 믹싱볼에 달걀을 넣고 설탕, 소금을 넣어 녹여준 다음 포도씨유 3번 정도 나눠 넣어준 다음 잘 혼합해 준비해둔다.
2.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잘 섞어서 채반에 받쳐서 곱게 체에 쳐준 다음 ‘①’의 믹싱볼에 잘 섞어준다.
3. 비파는 식초물에 담궈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해 잘게 다져 ‘②’에 넣고 잘 섞어 준비해둔다.
4. 머핀틀에 ‘③’의 반죽을 70% 정도 채워준다.
5. 180℃로 예열된 오븐에 ‘④’의 머핀틀을 넣어 15분 정도 구운다. 색과 부푸는 정도를 보면서 적절하게 조절 구워준다.
6. ‘⑤’의 머핀에 꼬치를 꽂아 반죽이 안 묻어 나오면 잘 익은 것이며 묻어, 나올면 조금 더 구워 익혀준다.
7. 머핀틀에서 뺀 다음 식힘망에서 식혀 완성한다.

# 비파 스무디
▲식재료
비파 5개, 바나나 1개, 플레인요거트 100g, 우유 100㎖, 얼음 80g
▲만드는 법
1. 비파는 식초물에 담궈 깨끗하게 씻은 다음 반으로 자른 다음 씨를 제거해둔다. 2. 믹서에 비파, 바나나, 플레인요거트, 우유, 얼음을 넣어 30초 정도 갈아준다. 3. 유리 머그컵에 ‘②’의 곱게 갈아준 비파스무디를 부어준 다음 빨대를 꽂아 완성한다.
<박계영·길 식문화연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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