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분열’ 경고한 장동혁 “내부 향한 싸움, 신의와 동지애 아냐”

구민주·정윤경 기자 2026. 8. 27. 1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연찬회에 참석해 당내 단합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내부를 향해 싸우는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신의도, 동지애도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장 대표는 "결국 정당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싸워나가는 동지들이 모인 집단"이라며 "같은 방향으로 함께 손잡고 크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를 향해서 싸우는 관계에 있다면 그건 신의와 동지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 연찬회 참석해 ‘지도부 중심 단합’ 강조한 박근혜에 화답
張, 28일 제주 방문…“실종사건 허위 종결, 범죄 연관성 밝혀야”

(시사저널=구민주·정윤경 기자)

27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2026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연찬회에 참석해 당내 단합을 강조한 것과 관련해 "내부를 향해 싸우는 관계가 있다면 그것은 신의도, 동지애도 아니다"라고 화답했다. 자신을 향해 사퇴 요구를 이어가고 있는 당내 비당권파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날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말씀을 주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연찬회 연설에서 "다른 어떤 조직보다 정당에는 동지라는 호칭이 애용되고 있다. 정당 내에서 신의가 없으면 그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결국 정당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함께 싸워나가는 동지들이 모인 집단"이라며 "같은 방향으로 함께 손잡고 크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부를 향해서 싸우는 관계에 있다면 그건 신의와 동지애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오늘 박 전 대통령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싸워야 된다. 단합해야 한다' 했는데, 그 대전제가 신의와 동지애라고 생각한다"며 "신의와 동지애가 없다면 하나 된 힘을 보일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신의와 동지애가 결여된 상태는 결국 당의 힘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신의와 동지애가 바탕이 된 그런 단합의 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밝혔다.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 변경과, 비당권파 의원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둘러싼 내부 반발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의 비공개 환담 내용도 전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께서 지금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협력해 당을 잘 이끌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또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결국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한 방향으로 가면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과 당원, 원내 의원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지금처럼 더 단합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당부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장 대표는 앞서 연찬회 모두발언에서도 "정말 할 일이 많고, 따질 일은 더 많은 정기국회다. 이재명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멈춰 세우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과 대한민국만 바라보며 우리 당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싸워야 한다"고 '원팀'을 강조했다.

한편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연찬회를 마친 28일 제주도를 찾아 최근 불거진 실종 신고 허위 종결 사건 현장(야자나무숲)과 제주경찰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허위 종결이 단순한 직무유기인지, 다른 범죄나 범죄 조직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국민적 의혹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국민께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점을 (경찰에) 이야기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