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사장,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 낙점…내달 2일 취임 유력
한국공항公 현안 산적…무안공항 참사 원인 규명, 적자 공항 활성화

한국공항공사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원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62)을 '제14대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 사장 후보자 추천 안건이 통과하면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면을 재가하는 최종 절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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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 2024년 4월 윤형중 전 사장이 윤석열 정부의 압박으로 사퇴한 이후 2년 넘게 공석 상태가 이어졌고,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 전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임명하면, 경찰 출신의 5번째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된다. 김 전 청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경찰대학(3기)을 졸업했다.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시기와 경기남부경찰청장 재임기간 9개월이 겹친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37대 경기남부경찰청장(2021년 1월)으로 임명됐다.
김 전 청장의 한국공항공사 사장 취임은 다음달 2일이 유력하다. 대통령의 (임면)재가 시점을 고려해 같은 날 취임식 진행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2024년 12월 무안공항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설치의 책임 규명이 대표적이다.
로컬라이저의 콘크리트 둔덕 설치에 대해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국토부 고위직 3명과 보고자료 작성자 4명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송치한 상태다.
적자가 쌓인 지방공항의 활성화 해결도 시급한 상황이다.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김포·김해·제주·청주공항이 흑자이고 다른 공항은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임기가 3년이다. 재정경재부의 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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