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따라 아이오닉 5도 해외로… 현대차 로보택시 영토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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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미국을 넘어 해외로 확산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도 웨이모를 타고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말부터 웨이모에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공급을 시작하는 가운데 웨이모가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다.
웨이모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현대차가 공급하는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의 해외 투입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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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웨이모와 파트너십 국제적으로 확대"
테슬라도 유럽 진출 채비… 글로벌 주도권 경쟁 가열

글로벌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미국을 넘어 해외로 확산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도 웨이모를 타고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가 올해 말부터 웨이모에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공급을 시작하는 가운데 웨이모가 유럽을 비롯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다.
27일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는 내년 말 독일 뮌헨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수주 내 현지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해 정밀 지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전문가가 참여하는 테스트 등을 거쳐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웨이모는 그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로스앤젤레스(LA), 피닉스 등을 중심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독일 뮌헨뿐 아니라 영국 런던과 일본 도쿄에서도 서비스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웨이모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현대차가 공급하는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의 해외 투입 여부도 주목된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열린 '2026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4분기부터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를 웨이모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르면 2027년 로보택시 서비스의 국제적 확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도 행사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을 국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웨이모의 해외 서비스 확대 시점과 현대차의 아이오닉 5 공급 일정이 맞물리면서, 양사의 협력 범위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아이오닉 5가 웨이모의 해외 서비스에 투입될 경우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자율주행 파운드리는 현대차의 완성차 생산 역량을 활용해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기술 기업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웨이모는 현대차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의 첫 파트너다.
현대차와 웨이모의 협력 확대는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미국을 넘어 해외로 번지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웨이모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테슬라도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네바다주에서 로보택시 5000대를 운행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다.
테슬라는 감독형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 진출의 기반도 닦고 있다. 지난 4월 네덜란드 당국이 테슬라의 FSD 기능 사용을 허가하면서 향후 유럽에서 로보택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로보택시가 향후 자동차 산업의 수익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앤드루 페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FSD 사업 가치를 전기차 사업 가치의 약 6배인 1조달러 수준으로 평가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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