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혐의도 받는 ‘실종 허위종결’ 경찰관…침입 의혹 女화장실서 DNA 검출

박선우 기자 2026. 8.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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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으로 구속된 제주 지역 현직 경찰관의 DNA가 그가 근무하던 경찰서의 여자 화장실에서 검출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경찰관의 성범죄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

일명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부 경장은 별건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는 처지다. 지난 7월22일 본인이 근무하는 제주서부경찰서의 여자 화장실에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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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변 칸 상부 손바닥 흔적서 DNA 확인…부 경장은 “성적 목적 출입 아냐”

(시사저널=박선우 기자)

이른바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의 당사자인 부아무개 경장이 8월25일 제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른바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으로 구속된 제주 지역 현직 경찰관의 DNA가 그가 근무하던 경찰서의 여자 화장실에서 검출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해당 경찰관의 성범죄 혐의를 수사할 방침이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서부경찰서 여자 화장실의 용변 칸 상부 양쪽 벽면에 찍힌 손바닥 흔적의 DNA가 부아무개 경장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명 '실종사건 허위 종결'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부 경장은 별건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도 경찰의 조사를 받는 처지다. 지난 7월22일 본인이 근무하는 제주서부경찰서의 여자 화장실에 성적 목적으로 침입한 혐의다.

경찰의 감식 결과, 해당 화장실 용변 칸 상부와 천장 등에서 손바닥 흔적 등이 확인됐다. 휴지걸이 등 불특정 다수의 손길이 빈번히 닿는 곳과 달리, 일반적인 화장실 이용 과정에서는 손이 쉽게 닿지 않는 지점들이다.

다만 부 경장은 "성적 목적으론 들어가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나 정황 등을 종합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부 경장은 성범죄 혐의와 별건인 직무유기·공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최근 구속된 상태다. 지난 5월 실종된 30대 여성 A씨와 지난 달 초 실종신고가 접수된 60대 남성 B씨의 실종사건을 허위 보고로 무단종결한 혐의다.

여성 A씨의 시신은 실종 104일만인 지난 24일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농장에서 발견됐다. B씨의 시신은 지난 22일 백골화가 진행된 채 제주시 구좌읍 모처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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