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선택] '삼성E&A' 사고 'LG에너지솔루션' 팔았다

남영재 기자 2026. 8.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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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삼성E&A를 집중 매수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심텍, 산일전기, 두산퓨얼셀, 대덕전자, 삼성E&A, 효성중공업, 삼성SDI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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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삼성E&A를 집중 매수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우, 심텍, 산일전기, 두산퓨얼셀, 대덕전자, 삼성E&A, 효성중공업, 삼성SDI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실리콘투, 삼성전자, 알테오젠, 한미약품, LG에너지솔루션, SK텔레콤, SK스퀘어,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포함됐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날 삼성E&A는 5만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83% 상승하며 초고수 순매수 8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삼성E&A 순매수 강세 배경으로 반도체 투자 확대와 중동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동시에 부각된 점을 꼽고 있다.

삼성E&A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73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약 25%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와 첨단산업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수익성도 개선되면서 실적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증권가도 잇달아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삼성E&A를 건설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하며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고, 한화투자증권도 목표주가 7만원과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평택·용인 반도체 공장 투자 확대에 따른 그룹사 수주 증가와 중동 화공 프로젝트 발주 재개가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수주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중동 플랜트 발주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됐고, 삼성E&A는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뿐 아니라 수소·탄소포집(CCUS)·친환경 연료 설비 등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도 6만8000원대로 현 주가 대비 3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산일전기(13.91%), 효성중공업(10.08%), 삼성전기(4.14%) 등 AI 인프라와 전력 설비 관련 종목들이 함께 순매수 상위권에 오른 점도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7만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5.56% 상승했음에도 초고수 순매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순매도 확대 배경으로 주가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실적 눈높이 조정을 지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AI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확대와 미국 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실적 우려를 남겼다. ESS 배터리 생산 차질과 일부 고객사 보상금 인식 지연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일부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대부분 '매수'를 유지했다. 중장기 성장성은 인정하면서도 단기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춘 것이다.

이날 5% 넘는 상승에도 초고수 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을 순매도한 것은 최근 반등 구간에서 수익을 실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시장 자금이 반도체와 전력기기, 플랜트 등 실적 모멘텀이 뚜렷한 업종으로 이동하는 순환매 흐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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