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맞닿은 아산·천안, 산업용 전기료는 연 20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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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시행 시 아산·천안 지역은 연간 최대 2500억원의 산업용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6일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공청회에서 제시한 중부권(충청·강원) 예상 인하폭인 ㎾h당 10-15원에 단순 적용하면 아산의 전기요금은 약 1조9025억-1조9595억원, 천안은 약 9653억-9942억원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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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남부는 사실상 현행 수준…신규 투자에 영향
지역 경제계 "전력자급·계통 더 반영"…영·호남 형평성 지적

[천안]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시행 시 아산·천안 지역은 연간 최대 2500억원의 산업용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수도권 남부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산업용 전기요금은 더 낮아지는 아산·천안은 신규 투자 유치에서 입지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에선 충남이 화력발전으로 전국 전력 생산의 상당 부분을 맡고 환경적 부담까지 떠안아왔는데도 영·호남보다 요금 인하폭이 작은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지난해 아산지역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113억9898만킬로와트시(㎾h), 천안은 57억8369만㎾h로 두 지역을 합하면 총 171억8267만㎾h다.
정부가 밝힌 지난해 산업용 전력 평균 판매단가인 ㎾h당 181.9원을 적용하면 아산의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은 약 2조734억원, 천안 약 1조521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6일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 공청회에서 제시한 중부권(충청·강원) 예상 인하폭인 ㎾h당 10-15원에 단순 적용하면 아산의 전기요금은 약 1조9025억-1조9595억원, 천안은 약 9653억-9942억원으로 낮아진다.
절감액은 아산 1140억-1710억원, 천안 578억-868억원으로 두 지역을 합하면 연간 1718억에서 최대 2577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전력사용량에서 산업용 비중은 아산 86.0%, 천안 62.7%에 달했다. 충남 전체 산업용 전력 361억9802만㎾h의 47.5%가 두 지역에서 사용됐다.
기후부와 한전은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송전비용과 전력자급률, 균형성장 등을 반영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지역별로 차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충청이 포함된 중부권은 ㎾h당 10-15원, 영·호남이 포함된 남부권은 13-18원, 수도권 북부는 6-10원 인하되는 반면 수도권 남부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거나 1원가량 낮아진다.
지역별 요금 차이는 기업의 신규 투자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산·천안은 수도권 남부와 맞닿아 있지만 지역별 요금제에선 다른 권역에 포함된다. 연간 1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사용하는 산업시설을 가정하면 ㎾h당 10원의 요금 차이는 연간 100억원, 15원은 150억원의 전력비 차이로 이어진다.
현재 아산·천안에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아산은 12개 산단 863만3000㎡가 조성중이며 5개 산단 318만1000㎡가 추가로 계획돼 있다. 천안도 11개 산단 1082만㎡ 규모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416만9000㎡ 규모의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도 포함돼 있다. 여기에 삼성의 132조원 규모의 투자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지역에선 충남의 전력 생산 여건에 비해 요금 인하 폭이 크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충남은 국내 화력발전소 중 절반 정도가 밀집한 곳이다. 그동안 전국 전력공급에 기여하면서 환경 부담까지 감내해 왔다"며 "지역별 전기요금은 전력계통과 전력자급도 등 객관적인 지표를 중심으로 산정하고 균형성장 요소의 반영 비중은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호남권과 비교해 충청권의 요금 인하폭이 낮다"고 덧붙였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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