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온기에 7000선 눈앞… 한은 금리 인상 충격 제한적

박지윤 기자 2026. 8. 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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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2% 상승한 695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로 연속 인상했지만,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충격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코스피 지수는 오름폭이 축소됐고, 코스닥 지수가 잠시 음전하는 등 소폭 요동쳤지만 두 지수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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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주 강세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3.00%로 연속 인상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 /뉴스1

27일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2% 상승한 695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00%로 연속 인상했지만,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충격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오전 11시 3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0.95포인트(2.07%) 오른 6949.1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64억원, 530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반면 개인은 1조72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 대비 7.59포인트(0.92%) 오른 834.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억원, 107억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예상을 소폭 상회하며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반등했으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전망이 확산하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누그러졌다.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엔비디아는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강세를 보이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엔비디아가 매출총이익률(GPM) 전망치는 기대를 소폭 밑돌았지만, 2028년 매출 성장 가이드라인을 기존 45%에서 70%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장기적인 AI 수요 지속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엔비디아가 견조한 AI 수요 장기화를 확인시켜 주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7000선에 다시 접근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국 겨냥 외국산 전력 장비 수입 제재 발언에 따른 전력기기·전선주 강세와 ESS 모멘텀에 따른 2차전지주로의 수급 분산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하는 연속 인상을 단행했다. 물가 압력과 반도체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반영한 금리 인상이다. 금리 인상 발표 직후 코스피 지수는 오름폭이 축소됐고, 코스닥 지수가 잠시 음전하는 등 소폭 요동쳤지만 두 지수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2.49%)와 SK하이닉스(3.55%)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5.13%), SK스퀘어(1.89%), 삼성전기(3.38%)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1.84%),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삼성물산(-1.29%)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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