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명 실종” 네팔 대홍수에…정부도 여야도 ‘비상대응’ 총력전

변문우 기자 2026. 8.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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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연락이 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된 가운데, 정부와 여야 모두 비상대응 모드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고, 양당 지도부 역시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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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티베트 대홍수·산사태 사망자 최소 160명…한국인 9명 연락두절
정부 신속대응팀, 오후 네팔 급파…李대통령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
김민석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 다할 것”…장동혁 “한시가 급한 상황”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8월26일(현지시각) 발생한 네팔 라수와 지역의 대홍수로 파손된 주택과 차량의 모습 ⓒAP=연합뉴스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연락이 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된 가운데, 정부와 여야 모두 비상대응 모드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했고, 양당 지도부 역시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네팔 중북부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최소 1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인근에서 연락이 끊긴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을 포함한 403명이 실종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 10명은 현지에서 고립돼 있지만 안전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참사의 원인은 빙하 붕괴 사태에 따른 지진 유사 현상이었던 것으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추가 분석 결과 나타났다. 지질조사국은 "네팔과 중국 국경 인근에서 규모 5.2의 지진파 사건이 발생했다"며 "빙하 붕괴와 토석류로 인해 발생한 것이고, 이것이 하류에 연쇄적인 재앙적 영향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네팔과 중국 국경 강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있어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사고 내용과 경과를 보고받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네팔 정부 및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실종자 가족 지원과 현장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정부는 외교부 4명, 소방 5명, 경찰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보낸다. 임상우 외교부 재외국민보호·영사담당 정부대표가 팀장을 맡는다. 대응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홍콩을 거쳐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이다.

여야도 정부당국에 협조 의사를 밝히며 발 빠른 대응을 촉구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X(엑스·옛 트위터)에 "외교부 장관과 통화해 구조 인력의 현지 급파에 빈틈이 없기를 부탁했다"며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움에 빠지신 분들과 가족 걱정에 잠 못 이룰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국회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정부는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가용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신속대응팀 급파뿐 아니라 현지 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구조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민주당과 국회도 우리 국민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민과 함께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 무사히 신속하게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한시가 급한 만큼 조금도 지체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연락이 두절되거나 고립된 국민은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이라며 "네팔 당국이 우리 국민의 수색과 구조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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