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막 오른다…최종 3위 T1 반등 여부 주목
젠지 상대 선택권·T1 5전제 변수 등도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가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 1위 젠지와 2위 한화생명이 2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한화생명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반면 정규 시즌 3위로 마친 T1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반등을 노린다. '페이커' 이상혁도 정규 시즌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만큼 단기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27일 e스포츠계 등에 다르면 최근 치지직 오리지널 콘텐츠 '쓸데없이 큰 협곡 지식'에서 LCK 해설위원과 전직 프로게이머 등 전문가 4명 가운데 3명은 한화생명의 우승을 예상했다.
LCK 해설위원 '꼬꼬갓' 고수진은 한화생명의 메타 이해도와 챔피언 활용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전직 프로게이머 '울프' 이재완도 한화생명과 디플러스 기아(DK)의 결승 대진을 예상한 뒤 한화생명의 우승에 무게를 뒀다.
'와디드' 김배인 역시 한화생명이 젠지를 꺾고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여러 프로게임단에서 감독을 지낸 '노페' 정노철은 최근 바텀 라인의 경기력을 근거로 젠지를 우승 후보로 선택했다.

T1, 정규 시즌 3위…"발전 못해 아쉬워"
T1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정규 시즌 4라운드 레전드 그룹 한화생명과의 최종전에서 0-2로 패하며 3위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경기 뒤 이상혁은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계속해서 경기력적으로 발전하는 게 목표였는데 발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며 "저 스스로에게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점점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는데 이번 정규 시즌은 끝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T1은 DK와 함께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경쟁한다. 두 팀이 1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정규 시즌 1위 젠지가 2라운드 상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엇갈렸다.
울프와 와디드는 최근 경기력과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젠지가 T1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반면 꼬꼬갓과 노페는 T1이 5전제에서 보여온 반등 가능성을 이유로 DK를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결승은 KSPO돔…키키 오프닝 무대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무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다.
결승 진출전은 오는 9월12일, 결승전은 9월13일 진행된다.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오른다.
키키는 올해 LCK 시즌송에 참여한 데 이어 결승 무대에서도 공연한다. 결승전에서는 멤버 수이와 키야가 참여한 'PAIN IN THE DARK'도 공개할 예정이다.
결승 진출전 티켓은 27일 오후 2시부터, 결승전 티켓은 28일 오후 2시부터 1차 판매된다. 플레이오프 대진 확정 뒤 2차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규 시즌을 1위로 마친 젠지가 우승까지 이어갈지, MSI 정상에 오른 한화생명이 국내 무대까지 제패할지, 3위 T1이 5전제에서 반등할지가 이번 플레이오프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