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론 위즐리, 캐릭터 복귀에 트랜스젠더 활동가 '악플 포화' [Oh!llywood]

최이정 2026. 8. 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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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원한 '론 위즐리' 배우 루퍼트 그린트(Rupert Grint)가 연극 무대를 통해 캐릭터 복귀를 선언했으나, 작가 J.K. 롤링에 반대하는 일부 활동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루퍼트 그린트는 내년 브로드웨이 리릭 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론 위즐리 역을 맡아 2월 2일부터 17주간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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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원한 ‘론 위즐리’ 배우 루퍼트 그린트(Rupert Grint)가 연극 무대를 통해 캐릭터 복귀를 선언했으나, 작가 J.K. 롤링에 반대하는 일부 활동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루퍼트 그린트는 내년 브로드웨이 리릭 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에서 론 위즐리 역을 맡아 2월 2일부터 17주간 무대에 오른다. 앞서 드레이코 말포이 역으로 무대에 복귀한 톰 펠튼에 이어 영화 시리즈 원년 멤버로서는 두 번째 합류다.

루퍼트 그린트는 “론 위즐리는 11살 이후 내 삶의 일부였다. 이 나이에 그를 다시 만나게 되어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그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부 네티즌들과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은 그를 “위선자”라고 칭하며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그가 과거 J.K. 롤링의 트랜스젠더 관련 발언에 반대하며 “트랜스 여성은 여성이고, 트랜스 남성은 남성이다”라며 트랜스 커뮤니티를 공개 지지했던 행보와 모순된다는 이유에서다.

SNS상에는 “어린 시절의 우상이 또 하나 실망을 안겼다”, “돈 때문에 신념을 버렸다”는 식의 악플이 이어졌다. 반면 “그가 트랜스 커뮤니티를 지지한다고 해서 본업인 연기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소수의 극성 악플러들이 과도하게 비난하고 있다”며 그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원작자 J.K. 롤링의 젠더관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 HBO에서 제작 중인 ‘해리 포터’ TV 시리즈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질데로이 록허트 역에 캐스팅됐던 배우 니콜라스 홀트가 일부 팬들의 거센 비난 끝에 스케줄 문제를 이유로 하차했으며, 해당 역할은 키트 해링턴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한편 J.K. 롤링이 트랜스젠더에 반대하는 정서를 지지해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스스로는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견해가 트랜스포비아적(transphobia, 성전환과 트랜스젠더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와 감정을 갖는 것)'이라는 것을 부인했지만, '여성의 권리는 선천적 성(性)을 기반으로 보호돼야 한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트랜스젠더 혐오 논란에 꾸준히 휩싸였다. 그는 자신의 탐정소설 '실크웜'에서도 트랜스젠더 혐오를 드러냈다는 의혹을 받았던 바다.

롤링은 또한 2018년 트랜스여성을 '드레스 입은 남자'라고 지칭하는 트윗을 지지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또한 동성연애와 트랜스젠더 반대를 외치는 가톨릭 운동가에게 '지지'의 응원의 글을 보내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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