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씨, 美 반도체 장비사 요청 공급 3종→11종 확대 공급

디스플레이ㆍ반도체 부품 기업 와이엠씨가 미국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공급 품목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5월 부품 3종의 초도 물량을 납품한 데 이어 고객사의 추가 요청으로 7월 공급 품목이 11종까지 늘었다. 반도체 신규 공장의 양산 안정화와 함께 해외 고객사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부품 사업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27일 와이엠씨 관계자는 “5월 미국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에 부품 3종의 초도 물량을 납품한 데 이어 해당 고객사가 추가 부품을 요청하면서 7월에는 11종으로 납품 품목이 확대됐다”며 “초도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품목이 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향 매출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미국 고객사 확보는 와이엠씨가 추진해온 고객 다변화 전략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기존 디스플레이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반도체 부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신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 반도체 사업을 중장기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신규 생산라인도 본격적인 실적 기여 단계에 진입했다. 와이엠씨는 충남 당진에서 실리콘카바이드(SiC) 링 재생뿐 아니라 신규 제작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신규 제작 제품은 2025년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연간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면서 매출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
신규 제작 제품은 주요 고객사의 승인 절차를 거쳐 양산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양산 안정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현재 주력인 식각공정용 부품을 기반으로 반도체 부품 제품군을 넓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반도체 사업 확대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와이엠씨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12.3%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005억원으로 1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55.3%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까지 반영됐던 반도체 신규 라인의 초기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양산 물량이 늘어난 것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 유지보수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했다.
와이엠씨는 중장기적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설비투자도 신공장 양산 안정화와 반도체 신규 품목 대응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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