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로 두산에너빌 한국인 직원 6명 연락두절…정연인 대표 등 현장대응팀 급파

장현기 기자 2026. 8. 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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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4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나온 가운데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중 9명이 연락이 끊긴 뒤 여전히 소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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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력발전소 건설현장 피해
한국인 5명, 네팔 이중국적 1명
오늘 오후 현장대응팀 급파 예정
3명 실종 남동발전도 대응팀 파견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계곡에서 거센 흙탕물이 다리와 건물을 덮치고 있다. X 캡처

네팔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400명이 넘는 실종자가 나온 가운데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중 9명이 연락이 끊긴 뒤 여전히 소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7일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설계·조달·시공(EPC)을 맡은 네팔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직원 9명의 연락이 끊겼다. 두산에너빌리티 소속은 한국 국적자 5명과 한국인과 결혼한 이중국적자 1명 등 6명이며, 나머지 3명은 한국남동발전 직원이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현장의 한국인 직원이 총 20명이고, 재해 당시 현장에 있던 인원 15명 중 5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파악했다. 그러나 이후 네팔·한국 이중국적자 한 명도 연락두절 상태인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며, 이날 오후 정연인 대표이사가 이끄는 7~8명 규모의 대응팀을 네팔로 급파하기로 했다. 네팔 정부가 육군과 경찰 등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어, 현지 도착 후 당국과의 협력 아래 구체적인 구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현장에 임직원을 파견할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태 발생 후 연락이 두절된 직원의 가족에게도 신속히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며 “관계 당국 및 사업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지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UT-1 수력발전소는 한국 기업이 네팔에서 추진하는 1호 민자 발전 사업이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트리슐리강 일대에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6억 4700만 달러(약 8957억 원), 공사 기간은 5년이다. 주요 주주사로 한국남동발전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준공 후 30년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상업운전이 시작되면 네팔 전체 전력 공급량의 약 20%를 담당하게 된다.

장현기 기자 luc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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