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산일전기' 사고 '컴투스' 줄였다

남영재 기자 2026. 8. 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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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장 초반 산일전기를 집중 매수한 반면 컴투스는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심텍, 산일전기,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삼성E&A, HD현대일렉트릭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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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초고수' 투자자들이 27일 장 초반 산일전기를 집중 매수한 반면 컴투스는 차익실현성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에셋증권 투자자 동향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초고수 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심텍, 산일전기,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차, 삼성E&A, HD현대일렉트릭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상위에는 컴투스, 현대모비스, 삼성SDI, 실리콘투, OCI홀딩스, SK텔레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전자우,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포함됐다.
[출처=미래에셋증권]

이날 산일전기는 19만22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8.65% 상승하며 초고수 순매수 4위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 순매수 강세 배경으로 미국의 중국산 전력장비 규제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꼽고 있다.

직접적인 촉매는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국가 전력망 보호를 위해 일부 외국산 전력장비의 유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중국산 전력장비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하며 북미 시장 비중이 높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산일전기는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이 가운데 미국 비중이 70%를 웃도는 만큼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로 부각됐다.

펀더멘털도 뒷받침되고 있다. 산일전기는 올해 2분기 매출 164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 ESS용 특수변압기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신규 수주도 2435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고, 미국 데이터센터와 유럽 ESS 프로젝트 수주가 더해지면서 수주잔고는 5567억원으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미국 TMEIC USA와 512억원 규모 리액터 공급 계약도 체결하며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했다. 증권가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북미 전력망 교체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실적 성장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실제 주요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22만~36만원으로 제시하며 일제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효성중공업(5.51%), 일진전기(4.05%), HD현대일렉트릭(7.64%) 등 전력기기 업체들도 나란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 역시 초고수 투자자들이 미국 정책 수혜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베팅한 것으로 해석된다.
[출처=미래에셋증권]

반면 컴투스는 3만9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88% 급등했음에도 초고수 순매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컴투스 순매도 확대 배경으로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차익실현 심리가 커진 영향을 지목한다.

컴투스는 전날 대형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출시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신작이 기존 '서머너즈워'의 매출 감소를 만회할 핵심 카드로 평가받으면서 장 초반 주가도 15% 넘게 급등했다.

다만 신작 흥행 여부가 아직 본격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단기간 주가가 급등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실적 역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보유 지분 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해 실적 개선 지속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구간별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초고수' 투자자를 선별해 해당 매매 종목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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