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전·SK하닉 프리마켓 3%·4%대 급등…엔비디아 효과

김지영 2026. 8. 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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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HBM과 D램 등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과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줬다"며 "최근 불안감이 높았던 반도체 투자심리는 호전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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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수요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최근 흔들렸던 반도체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27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1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2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15% 상승한 175만8000원, SK스퀘어는 3.40% 오른 109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3.31%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다. 삼성생명은 2.10%, SK는 2.17%, 삼성물산은 1.81%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1.29%), KB금융(0.18%), 현대차(0.74%), 신한지주(0.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4%)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1.98%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56%), HD현대중공업(-0.32%), 셀트리온(-0.05%) 등은 약세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액 962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22억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센터 매출도 890억달러로 예상치 858억달러를 상회했다. 하이퍼스케일러와 AI 클라우드 부문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AI 인프라 수요의 지속성을 재확인했다.

엔비디아가 2028년까지 공급 병목과 AI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점도 반도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 4%대 상승했으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3%대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이 HBM과 D램 등 메모리 수요 가시성을 높이고 메모리 업체의 가격 협상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정점 통과 우려로 흔들렸던 국내 반도체주의 투자심리가 다시 회복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은 HBM과 D램 등 메모리 수요의 가시성과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을 높여줬다”며 “최근 불안감이 높았던 반도체 투자심리는 호전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7월 PCE 안도감과 엔비디아 효과에 힘입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에는 업종 전반으로 수익률 온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AI용 PC용 칩 N1X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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