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타고 또 ‘어닝 서프라이즈’…주가도 급등, 삼전닉스 주목

이상현 2026. 8. 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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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로이터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매우 뛰어난 실적을 내놓지 못한다면 AI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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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대비 106% 증가…데이터센터 매출 890억달러로 117% 급증
3분기 매출 1080억달러 전망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주가 강세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1%대 하락했다.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시간외거래에서도 일단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4%대 급등세로 돌아섰다.

27일 개장하는 한국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엔비디아는 이날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1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467억4300만달러에서 106% 증가했으며, 전분기 816억1500만달러와 비교하면 18% 늘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약 40억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GAAP 기준 EPS는 2.46달러(약 3400원)로 전년 동기 1.08달러보다 128% 증가했다. 비GAAP 기준 EPS는 2.22달러(약 3070원)로 전년 동기 1.01달러 대비 120%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달러(약 12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17%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1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7회계연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1080억달러(약 149조5000억원)±2%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약 1040억달러 수준을 웃도는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2포인트(0.21%) 내린 5만3463.8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58포인트(0.02%) 하락한 7675.7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10포인트(0.08%) 내린 2만613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이날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지표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관망세로 사실상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209.66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4%대 급등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엔비디아가 높아진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에 쏠렸다. 로이터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가 매우 뛰어난 실적을 내놓지 못한다면 AI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CEO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컴퓨팅이 곧 매출”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 구축이 전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AI용 PC용 칩 N1X를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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