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카드부터 돈명태까지… 올해의 ‘굿디자인’ 224개 선정

조선희 기자 2026. 8. 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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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강윤주, 이하 KIDP)은 '굿 디자인 코리아(GOOD DESIGN KOREA) 2026' 선정 심사를 마무리하고 총 224건을 올해의 굿 디자인 코리아 상품으로 선정해 지난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 가운데 상위 80개를 수상 후보 상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공개 검증과 대국민 참여 심사, 상격 심사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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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감동경영] 한국디자인진흥원
5개국 국내외 전문가 40명 참여
심사 현장 ‘공개 발표’ 형식 진행
‘굿 디자인 코리아 2026’ 선정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단이 현물 심사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강윤주, 이하 KIDP)은 ‘굿 디자인 코리아(GOOD DESIGN KOREA) 2026’ 선정 심사를 마무리하고 총 224건을 올해의 굿 디자인 코리아 상품으로 선정해 지난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이 가운데 상위 80개를 수상 후보 상품으로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공개 검증과 대국민 참여 심사, 상격 심사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굿 디자인 코리아’는 1985년 시작돼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인증 제도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IDP가 주관하며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 인증 ‘GD 마크’를 부여한다. 올해는 심사의 전문성과 국제적 시각을 강화하는 한편 선정 이후의 검증 절차를 국민에게 공개해 좋은 디자인을 가려내는 과정 자체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7월 2주간에 걸쳐 진행된 1차 선정 심사로 방문 심사와 현물 심사(선정 확정)가 진행됐으며 5개국 40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심미성, 독창성, 사용성, 환경친화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Xbox 360을 디자인하고 인간의 무의식적 행동 패턴을 분석해 미니멀하고 실용적인 제품을 선보여 온 일본의 산업 디자이너 겸 컨설턴트 무라타 치아키, 호주의 대표적 산업 디자이너이자 혁신 전략가 닐 데이비드슨, 디자인싱킹과 디자인 지식론을 연구하는 영국의 디자인 학자 제임스 앤드루 셀프 등이 참여해 국제적 시각을 더했다.

이번 선정 심사를 통해 총 224건이 2026년도 굿 디자인 코리아 상품으로 선정됐다. 특히 음악·패션·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창적 감각을 선보여 온 지드래곤과 하나카드가 협업한 ‘하나카드X지드래곤 컬래버레이션 카드 패키지’가 출품돼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조폐공사의 ‘돈명태 마그넷’, ㈜피앤디디자인의 ‘옥로립 와인마개’ 등 한국의 전통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선정된 224건 중 80개 수상 후보작을 대상으로 상격을 가리는 후속 절차는 이미 진행에 들어갔다. 지난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소통혁신24’를 통해 대국민 참여 심사가 열린다. 이는 매년 4000∼5000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같은 기간 디자인의 우수성과 모방·표절 여부를 확인하는 공개 검증도 함께 진행된다.

상격 심사는 9월 17일부터 이틀간 ‘공개 발표’ 형식으로 치러진다. 국민 누구나 심사 현장을 참관해 상품의 기획 의도와 사회적 가치, 미래 비전 등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상격은 발표 평가(90%)와 국민 참여 심사 결과(10%)를 합산해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부 장관상 등으로 확정된다.

강윤주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굿 디자인 코리아는 단순히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산업의 기준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제도”라며 “국민의 시각과 전문가의 평가를 균형 있게 반영해 세계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 디자인 상품을 발굴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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