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표 차 급 ‘50.1% 가결’⋯ 르노코리아 노사, 4개월 진통 털고 손잡았다
천원기 기자 2026. 8. 26. 21:49

르노코리아 노사가 4개월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극적으로 매듭지었다. 찬성률은 과반을 간신히 넘긴 50.1%로, 단 몇 표 차이로 가부가 갈린 살얼음판 승부였다.
르노코리아는 26일 실시한 2026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유권자 1858명 중 1787명이 참여해 50.1%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타결로 르노코리아는 생산 차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게 됐다. 지난 4월 27일 첫 상견례 이후 15차례 본교섭을 거치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온 노사는 지난 20일 16시간에 달하는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가까스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의 핵심은 기본급 5만1000원 인상이다. 여기에 평화적 타결 격려금 등 일시금 250만원과 최대 100%(약 200만원) 규모의 변동 생산성 격려금(PI)이 더해졌다. 직무등급 수당 인상과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타결 휴가 지급 등도 최종 합의 내용에 담겼다.
가까스로 노사 갈등의 뇌관을 해소한 르노코리아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발판 삼아 당면한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적 안착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