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공원 대신 탄천? 오세훈 역제안…공급 논의 새 국면

정아람 기자 2026. 8. 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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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용산공원에 주택을 공급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이 오늘 다시 만났지만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이 제안한 서울 강남 탄천 부지에 대해 김 장관이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첫 회동에서 용산공원 주택 공급을 놓고 입장 차이만 확인했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오늘 엿새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용산공원 본체 부지를 활용하는 문제를 두고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대신 오세훈 시장은 서울 강남의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역제안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탄천물재생센터, 가칭 동남권 청년특화 산업단지 구상에 대해서 비교적 소상하게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정식으로 제안을 드렸습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탄천물재생센터는 면적이 39만3천 제곱미터에 달하는데, 서울시는 이곳에 많게는 1만3천가구까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장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고 하는 건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제안하신 탄천물재생센터에 대한 주택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좀 해보겠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

오늘 논의에선 서울시가 요구해온 재개발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재개발 용적률을 기존보다 1.2배 높여달란 서울시 요청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힌 겁니다.

서울시는 이 경우 정비사업으로 새로 늘어나는 주택이 기존보다 4만3천 가구 정도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일주일 뒤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최무룡 이현일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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